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

메리 셸리 외 1명 지음 | 이일상 펴냄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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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6.30

페이지

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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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킨 천재 작가 메리 셸리의 여행에세이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는 메리가 퍼시 비시 셸리를 처음 만난 1814년, 함께 유럽 대륙으로 떠난 여행과 《프랑켄슈타인》이 탄생한 1816년의 여행을 여행기·서간문·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엮은 기록이다. 여름에 떠난 두 여행의 이야기를 두 천재 작가들의 생생한 서술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19세기의 환하고 푸른 알프스로 떠난 기분을 충분히 만끽하게 된다. 이들의 여행을 일러스트레이터 이이오의 손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운 작품도 본문 내에 수록되어 있어, 여행하는 기분이 시각적으로도 충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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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본 듯한 작품이었다. 디즈니나 픽사에서 실사화해 준다면 참 멋지겠다는 상상도 들었다.

마법적 존재들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지만, 정작 마법적 존재들은 소수로서 차별받으며 살아간다.

이런 익숙한 상황이 지금 우리의 현실과 겹쳐 보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과연 지금의 세상은 정말 아름다운 걸까?

📖
P. 171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베이커 씨. 세상에는 아무리 애를 써도 영영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죠. 그리고 그 수수께끼에 지나치게 매달리면 눈앞에 있는 것들을 놓치고 말아요."

P. 368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악몽을 꾼단다. 하지만 아무리 지독한 악몽이라 해도 꿈일 뿐이야. 언젠가는 깨어날 꿈, 그리고 결국 잊힐 꿈이지. 악몽에서 깨는 순간이면 세상 그 무엇보다도 깊은 안도감이 느껴지더라고. 지금까지 본 것들이 전부 진짜가 아니란 걸 알게 되니까."

P. 416
"어떤 사람들은 부당한 행동을 한단다. 하지만 네가 지금처럼 공정하고도 친절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나중엔 그런 사람들에게 신경 쓰지 않게 될 거야. 혐오는 목소리가 크지. 하지만 그건 몇 안되는 사람들이 고래고래 외쳐대기 때문이라는 걸 너도 알게 될 거야. 그 사람들의 마음을 영영 바꿀 수는 없을지 몰라도, 혼자가 아니라는 걸 잊지만 않는다면 이겨낼 수 있어."

P. 532
"저는 그 말을 믿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우리인 건, 어떻게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이 삶을 어떻게 살기로 결정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저 흑백으로 나눌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흑과 백 사이에 그토록 많은 것들이 있으니까요. 숨겨진 의미를 모르면서 도덕적인 것과 비도덕적인 것으로 나눌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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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킨 천재 작가 메리 셸리의 여행에세이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는 메리가 퍼시 비시 셸리를 처음 만난 1814년, 함께 유럽 대륙으로 떠난 여행과 《프랑켄슈타인》이 탄생한 1816년의 여행을 여행기·서간문·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엮은 기록이다. 여름에 떠난 두 여행의 이야기를 두 천재 작가들의 생생한 서술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19세기의 환하고 푸른 알프스로 떠난 기분을 충분히 만끽하게 된다. 이들의 여행을 일러스트레이터 이이오의 손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운 작품도 본문 내에 수록되어 있어, 여행하는 기분이 시각적으로도 충족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단숨에 19세기 초 알프스로 우리를 데려가는
“특이하지만 낭만적이어서 마음에 들” 여름의 여행

영국의 작가 메리 셸리는 한국 독자에게 《프랑켄슈타인》의 저자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 그는 여행 작가이기도 하다. 메리 셸리의 여행 작가로서의 면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에세이가 국내 독자에게 처음으로 소개된다. 바로 1814년과 1816년 두 여름에 유럽 대륙을 누빈 여행을 기록한 여행기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다.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1814년 7월 영국에서 출발하여 프랑스·스위스·독일·네덜란드를 거쳐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메리 셸리가 산문 형식으로 세밀하게 서술한다. 2부에는 1816년 여름 스위스 제네바 인근에서 석 달을 보내며 메리 셸리와 퍼시 비시 셸리가 쓴 편지들을 모았고, 3부에는 여행에서 보고 겪은 알프스에 깊이 감명한 퍼시가 몽블랑에 대해 노래한 시 〈몽블랑〉이 수록됐다.
여행에세이의 미덕은 독자를 지금의 일상에서 다른 공간으로 떠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는 데 있다.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역시 읽다 보면 웅장한 알프스의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기분을 물론이고, 19세기 초로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선박, 노새와 당나귀, 그리고 마차를 타고 웅장한 산맥과 광활한 호수로 떠나는 이 색다른 여행을 함께 떠나 보도록 하자. 초록이 만연한 여름에 떠난 두 번의 여행을 여행기·편지·시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을 통해 체험하다 보면, 어느새 싱그러운 여름 기운이 완연한 19세기 알프스의 정취를 느끼게 될 것이다.

정치부터 좌충우돌 모험까지…
남다른 시선으로 담아낸 보통의 여행

그 시절 유럽의 상류 지식인들은 유럽 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히곤 했다. 그러나 혼자서는 이동조차 힘든 당시 여성들의 여행기는 귀하디귀한 작품이다. 메리와 퍼시, 메리의 이복동생 클레어 클레어몬트가 마차 없이 당나귀와 도보로 여행하려고 하니, 호텔 여주인이 “부인들은 분명 납치를 당할 것”이라며 만류하는 여행기 속 에피소드에서도 이런 배경을 엿볼 수 있다. 메리는 이런 시대·사회적 한계를 호기롭게 헤쳐 나가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유럽의 면면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나폴레옹전쟁 직후 폐허가 된 프랑스의 참상부터 장 자크 루소를 기리는 스위스의 사회 분위기까지, 그가 발 옮기는 곳곳마다 그곳의 사회와 문화를 명민하게 포착해 낸다. 후대에는 19세기라는 시대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프랑스혁명과 장 자크 루소를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등 급진적인 정치사상을 솔직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큰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런 사회·문화적 측면 외에도 여행지에서의 좌충우돌 모험의 순간도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도보 여행을 하다 발에 물집이 잡혀 고생하고, 여행 중 풍경을 즐기고 왔더니 마부가 도망을 가 버려 난데없이 추격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호수에서 배를 타다가 풍랑을 만나 배가 뒤집힐 뻔하고, 배에서 만난 사람과 시비가 붙어 퍼시가 주먹을 날리기도 한다. 여행 자금이 떨어져 일행끼리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모습에서는 동질감도 느껴진다. 여행 중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젠체하지 않고 솔직하고 생동감 있게 서술한 여행기에서 여행의 재미는 물론 메리 셸리의 다양한 면모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름이 없는 여름’에 태어난
가장 창조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들

특히 이런 모험의 무대를 아름다운 문장들로 표현한 풍광 묘사가 이 책의 백미다. 한적한 유럽 시골 마을부터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된 스산한 유적지, 광활한 알프스 산맥, 윤슬이 반짝이는 호수, 박력 있게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까지…… 그려 내는 경관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듯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를 더욱 풍부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여행의 순간들을 일러스트레이터 이이오의 손으로 재탄생시킨 일러스트를 본문에 실었다. 절벽에 올라 마을을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정경부터, 천둥 번개가 내리치는 스위스 제네바의 호수 마을까지 다채로운 일러스트를 선보이고 있어 여행의 기분을 더욱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풍경들을 ‘아름다운 풍경’으로만 즐겨도 충분히 즐겁지만, 완전히 즐긴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여행지들이 바로 《프랑켄슈타인》의 배경이 된 곳이기 때문이다. 1816년의 여행에서 메리 일행은 스위스에서 바이런 경을 만나 가까이 지낸다. 1816년은 전년에 일어난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 폭발로 인한 이상 기후로 ‘여름이 없는 해’라고 부를 정도로 여름의 날씨가 궂었다. 그 탓에 별장에 갇히게 된 이들이 괴담책을 구해 읽기 시작했고, “우리 각자 괴담을 써봅시다”라고 바이런 경이 제안을 해 메리가 《프랑켄슈타인》을 구상하게 된다. 여행기에 이런 과정이 서술되어 있지는 않지만, 여행을 하며 보고 들은 것들이 빠짐없이 《프랑켄슈타인》에 녹아들어 있다는 사실을 소설과 이 여행기를 읽은 이들이라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이 책과 《프랑켄슈타인》 모두를 읽은 독자들에게 여행기와 소설 모두 더욱더 입체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프랑켄슈타인》의 서문도 부록으로 함께 게재했다. 여행기를 읽다 보면 그 풍경 속에서 ‘괴물’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뛰어다니고, 프랑켄슈타인이 울부짖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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