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Gone by

데니스 루헤인 지음 | William Morrow & Co 펴냄

World Gone by (Joe Coughli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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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3.10

페이지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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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랑은지랑

@hodoorangeunjirang

‘죽음’을 각기 다른 네 가지 감성으로 이끌어 나가는 단편집.

첫 이야기 <초대>에서 채원은 태주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전체적으로 인상이 흐릿한 여자였다.”, “이목구비가 없는 여자였다.” 등에서 알 수 있다.
태주는 실존이기보다는 채원이 만들어낸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정현이 태주라는 인물과 연락을 주고받기는 했지만, 그리고 클래스에 태주라는 인물이 참석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채원은 태주를 만난 적 없고, 몇 번의 ‘태주’라는 이름을 확인한 후 채원의 불안이 만들어낸 상상이라고 생각한다.

p. 114 아버지는 굳이 사과가 아니어도 언젠가 무슨 핑계로든 어머니를 찔렀을 것이다. 나 역시 굳이 오늘이 아니어도 언젠가 아버지를 죽였을 것이다. 동기나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것은 언젠가 벌어지고야 말 일이었던 것이다. (내가 이 도서를 사기로 마음먹은 문장)

p. 136 나는 그제야, 어머니의 눈과 나의 눈을 보고서야, 누구를 막고 누구를 먼저 죽이든 아무 소용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문제의 시발점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곳에 있었다. 이보다 훨씬 이전에. 어머니가 표정을 잃기 전, 아버지가 술을 마시기 전, 아버지의 회사가 망하기 전, 그리고 우리가 행복했을 때보다 더, 더, 더 전에. 내가 태어나기 전에. 그 두 명이 만나기 전에.

p. 154 우리는 그 잘못 부른 이름들에서 한 글자씩을 가져와 아이의 이름을 지었다.

<습지의 사랑>은 읽으며 흐뭇했다.
책을 읽으며 처음 설레본 것 같다.

사실 앞 세 개의 이야기는 그저 그랬다.
이 소설의 감성을 좋아하는 분이 정말 많은 것 같은데.
그냥 저냥 나름 잘 쓴 글 읽는 기분이었다.
감성도 잘 모르겠고, 문학 천재의 글을 읽는 기분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가 기대 없이 후루룩 읽다가
마지막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에서 요동쳤다..
원래 이런 타임 패러독스 장르는 두 개의 이야기 속 인물이 연관되기 마련인데,
그래서 분명 연관되겠지 하며 읽었지만 어떻게, 누가 연관되는지 추측할 수 없었다..
그래서 더 짜릿했다..
굳 수상 받을 만해요.

2025/11/1 ~ 2025.11.5 3h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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