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6세 1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아침이슬 펴냄

헨리 6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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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11.6

페이지

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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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셰익스피어 전집'. 이번에 출간된 19권에는 1422년 헨리 5세의 장례행진으로 무대의 막이 오르고 1431년 잔다르크가 화형당할 때까지 영국-프랑스 간의 전투 장면이 극을 지배한다. 강력했던 군주 헨리 5세의 때 이른 죽음으로 어린 헨리 6세가 즉위하자 프랑스는 트르와 조약을 무효화시키며 영지 회복을 꾀한다. 권력의 공백이 생긴 잉글랜드는 귀족들 간의 알력으로 랭커스터가와 요크가로 편이 갈라진다. 훗날 장미전쟁이라 일컬어지는 내전의 단초다.

셰익스피어는 극작가로서 역사적 자료를 가공하여 실제 역사를 극화한 최초의 사극 작가이다. 그 이전에는 작가 당대의 공통된 가치와 이상, 역사관과 세계관이 거대한 총체를 이루며 녹아 들어간 사극 연작은 다른 어느 나라 문학에도 없다. 셰익스피어의 사극을 통해 잉글랜드 역사는 더욱 생생하게 역동적으로 드러나며 문학-예술화의 경지에 이른다.

셰익스피어는 왕권을 둘러싼 왕족 간의 대립과 투쟁, 이에 따른 귀족들의 이합집산과 반발 과정을 대사로 녹여내며, 전적으로 선할 수도 악할 수도 없는 인간의 이중성, 질투, 욕망, 배신 등 인간의 본성을 날카로운 통찰과 시적 표현을 통해 가장 인간적인 방식으로 그려냈다. 셰익스피어 사극이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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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죽음, 친정엄마의 거절, 시어머니의 병환까지! 점점 고립되는 윤주! 가족의 붕괴와 사회적 고립을 잘 그려낸 이 작품은 복지의 사각지대, 요양원 퇴소, 병원비 문제 등 사회 구조의 부재와 무관심에 대해 비판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치매라는 질병을 통해 가족, 여성, 사회를 입체적으로 그려내어. 이들을 누가 벼랑 끝으로 몰았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돌봄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사회적 구조, 치매와 암이 드러내는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세대를 거듭해 반복되는 희생의 문제를 담담하고도 서정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사라지는 것, 그리고 남겨지는 것, 또 소멸과 새출발을 담아냄으로써, 읽는내내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를 정면적으로 다루는 이 작품은 고통과 희생의 기록이자, 끝내 남는 사랑과 새로운 다짐의 이야기이다. 치매라는 질병을 통해 가족의 붕괴와 여성의 돌봄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깊은 공감과 사회적 질문을 던지고 있는 작품으로, 단순한 가족 소설보다, 현대 사회의 돌봄 구조와 여성의 삶을 날카롭게 그린 작품으로 봐야 할 것이다. 가족 구성원들이 기억을 잃어가는 시어머니를 어떻게 대하는지 통해, 우리는 사랑과 책임의 본질을 되묻고, 사회적 구조와 개인의 선택 사이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는 작품으로,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마치 우리 모두의 내일을 비추는 저수지에 떠오른 두 개의 달처럼,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고, 오랫동안 곱씹게 하는 작품이다. 서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문체로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묘사하였고, 인물들이 느끼는 고통을 함께 느끼게 할 정도로, 몰입감과 가독성이 있는 작품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읽음으로써, 가족의 의미, 기억의 가치, 돌봄의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여성이 돌봄 현실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복지의 사각지대와 구조적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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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복일경 지음
세종마루 펴냄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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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셰익스피어 전집'. 이번에 출간된 19권에는 1422년 헨리 5세의 장례행진으로 무대의 막이 오르고 1431년 잔다르크가 화형당할 때까지 영국-프랑스 간의 전투 장면이 극을 지배한다. 강력했던 군주 헨리 5세의 때 이른 죽음으로 어린 헨리 6세가 즉위하자 프랑스는 트르와 조약을 무효화시키며 영지 회복을 꾀한다. 권력의 공백이 생긴 잉글랜드는 귀족들 간의 알력으로 랭커스터가와 요크가로 편이 갈라진다. 훗날 장미전쟁이라 일컬어지는 내전의 단초다.

셰익스피어는 극작가로서 역사적 자료를 가공하여 실제 역사를 극화한 최초의 사극 작가이다. 그 이전에는 작가 당대의 공통된 가치와 이상, 역사관과 세계관이 거대한 총체를 이루며 녹아 들어간 사극 연작은 다른 어느 나라 문학에도 없다. 셰익스피어의 사극을 통해 잉글랜드 역사는 더욱 생생하게 역동적으로 드러나며 문학-예술화의 경지에 이른다.

셰익스피어는 왕권을 둘러싼 왕족 간의 대립과 투쟁, 이에 따른 귀족들의 이합집산과 반발 과정을 대사로 녹여내며, 전적으로 선할 수도 악할 수도 없는 인간의 이중성, 질투, 욕망, 배신 등 인간의 본성을 날카로운 통찰과 시적 표현을 통해 가장 인간적인 방식으로 그려냈다. 셰익스피어 사극이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까닭이다.

출판사 책 소개

내 영혼을 걸고, 이 창백하고 분노한 장미를,
피를 마시는 내 증오의 상징으로,
영원히 내가, 그리고 내 편이, 달고 다닐 것이다
그것이 시들어 내 무덤에 함께 묻힐 때까지. (2막 4장)

1591~92년에 쓰인 셰익스피어 초기작. <헨리 6세 1, 2, 3부> <리처드 3세>의 1기 4부작은 헨리 5세가 죽은 1422년부터 튜더 왕조가 시작되는 1485년까지를 다룬다. 이 기간은 대외적으로 프랑스와의 백년전쟁, 내부적으로 장미전쟁이 치러진다. 잉글랜드 왕의 계보가 랭커스터→요크→튜더 왕조로 이어지는 기간이다.

<헨리 6세 1부>는 1422년 헨리 5세의 장례행진으로 무대의 막이 오르고 1431년 잔다르크가 화형당할 때까지 영국-프랑스 간의 전투 장면이 극을 지배한다. 강력했던 군주 헨리 5세의 때 이른 죽음으로 어린 헨리 6세가 즉위하자 프랑스는 트르와 조약을 무효화시키며 영지 회복을 꾀한다. 권력의 공백이 생긴 잉글랜드는 귀족들 간의 알력으로 랭커스터가와 요크가로 편이 갈라진다. 훗날 장미전쟁이라 일컬어지는 내전의 단초다.
셰익스피어는 영국-프랑스, 랭커스터-요크 가문의 두 개의 갈등을 중심축으로 삼아 플롯을 압축하고 드라마의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 연대기적 자료들을 압축 재배치하며, 때로는 변경하기도 한다. 헨리 6세가 실제보다 나이가 많게 그려지기도 하고, 템플 법학원 정원에서 리처드 플랜타저넷과 서머싯이 법의 해석을 놓고 각각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뽑아 훗날 장미전쟁의 기원을 그려내는 2막 4장의 장면들은 그러한 예다.
귀족들의 분열로 제때 지원을 받을 수 없어 패배당하는 탈봇 부자의 죽음은 오로지 조국의 영광을 위해 싸우는 용맹한 기사도 전통의 종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아들 존의 시신을 맞으며 탈봇은 단말마를 외친다.

기괴한 웃음의 죽음아, 네가 지금 우리를 비웃는다마는,
이제 곧 네 모욕의 학정으로부터,
영속의 유대로 짝 지워져,
날개 달린 탈봇 두 명이 허락하는 하늘을 통과,
너를 무릅쓰고 탈주하리라 필멸을. (4막 7장)

엘리자베스 여왕이 왕으로서 ‘남성’의 역할을 수행하자 ‘처녀 여왕’으로 불리면서도 석녀나 성적 결함자라는 악성 루머에 시달렸듯, 프랑스에서 ‘성처녀’로 추앙받던 잔다르크는 잉글랜드인에게는 ‘창녀’ ‘마녀’로 불리다가 결국은 모든 권위를 잃은 채 목숨을 잃는다. 탈봇을 성으로 유인, 납치하려던 오베르뉴 백작 부인이나 서포크를 홀려 헨리 6세와 결혼함으로써 왕권에 영향을 미치는 마가릿은 잔다르크와 함께 완력에 기초한 세계가 저물고 있는 시대에 (잉글랜드) 남성들의 불안감을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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