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

김애리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펴냄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 (하루키와 마르케스, 카잔차키스에서 산도르 마라이까지 나를 안아준 청춘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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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1.15

페이지

272쪽

상세 정보

청춘을 위한 치유의 독서 에세이집. <책에 미친 청춘>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가 김애리는 ‘책’을 ‘내 편’으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마르케스, 카잔차키스에서 산도르 마라이……. 고전부터 근래의 베스트셀러까지 100여 권의 책들이 작가를 통해 방황의 터널을 먼저 지난 선배로, 나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로, 혹은 나보다 더 방황하고 있는 친구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이제 30대가 된 작가의 ‘청춘 일기’이자 ‘영혼의 치유기’이다. 그녀는 세속적 성공과 출세를 위한 독서를 권하지 않는다. 365일 동안 365권을 읽는 속독법을 알려주거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독서는 딱 질색한다. 그 대신 그녀는 자신의 아픔과 절망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 책을 읽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책이 자신을 슬프게도, 기쁘게도, 절망하게도, 분노하게도 하였으나 한 번도 ‘내 편’이 아니었던 순간이 없었다고 단언한다.

1부에서는 하루키와 마르케스, 서머싯 몸과 마루야마 겐지 등을 통해 ‘길 잃은 청춘’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2부에서는 산도르 마라이, 에리히 프롬과 알랭 드 보통, 무라카미 류 등을 통해 사랑에 대한 조언을, 3부에서는 에릭 와이너와 스캇 펙, 공지영과 김별아 등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마지막 4부에서는 위화와 카잔차키스, 피에르 신부 등을 통해 위로의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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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어른에게 바친 것을 어린이들이 용서해주기를 바란다. 나름대로의 진지한 이유가 하나 있었다. 이 어른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것은 이 어른이 모든 것을, 심지어 어린이를 위한 책까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세 번째 이유도 있었는데, 이 어른이 파리에서 굶주리고 추위에 떨면서 살고 있어 위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이유로도 충분하지 않다면, 나는 이 어른의 어렸을 적 어린이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 모든 어른은 한때는 어린이였다.

📃 어른들 스스로는 늘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언제나 어른들에게 설명해줘야 한다는 건 어린이들에게 참 피곤한 일이었다.

📃 내가 여러분들에게 소행성 B612호 행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하고 그 행성의 번호까지 말해주는 것은 바로 어른들 때문이다.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당신이 어른들에게 새로 사귄 친구에 대해 말하면 어른들은 절대로 중요한 것은 묻지 않는다. ‘그 친구의 목소리는 어떠니? 어떤 놀이를 좋아해? 그 친구는 나비를 모으니? 같은 질문들 말이다. 대신 이렇게 물을 것이다. ‘그 친구는 몇 살이니? 형제는 몇 명이나 있어? 몸무게는 얼마니? 그 친구의 아버지는 얼마나 버시니?’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나면 그 친구를 안다고 생각한다.

📃 “너는 아직 나에게 다른 수만 명의 아이들과 똑같은 작은 아이일 뿐이야. 나는 네가 필요하지 않고, 너도 내가 필요하지 않지. 나도 너에게는 다른 수만 마리의 여우들과 똑같은 한 마리의 여우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게 돼. 너는 나에게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될 거고, 나는 너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야….”

📃 “내 생활은 단조로워. 나는 닭을 사냥하고, 사람들은 나를 사냥하지. 모든 닭들은 비슷하게 생겼고, 모든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겼어. 그래서 난 조금 지루해.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내 생활은 햇빛을 받는 것처럼 환해질 거야. 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의 발소리와 다른 네 발소리를 구별하게 되겠지. 다른 사람들의 발소리는 나를 다시 굴속으로 들어가게 할 거야. 하지만 네 발소리는 음악처럼 나를 굴 밖으로 불러낼 거야. 그리고 저기를 한 번 봐! 저기, 밀밭이 보이지? 나는 빵을 먹지 않아. 그래서 밀은 나에게 아무 쓸모가 없어. 밀밭을 보아도 머리에 아무것도 떠오르는 것이 없지. 정말 슬픈 일이야! 하지만 네 머리칼은 황금빛이잖아. 그래서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멋질 거야! 황금빛 밀밭을 보면 네가 생각날 테니까. 그리고 밀밭에서 부는 바람도 좋아하게 될거야….”

📃 “인내심이 아주 많아야 해.” 여우가 대답했다. “우선 내게서 조금 떨어져서 저기 풀밭에 앉아 있어. 나는 너를 곁눈으로 바라볼 거야. 너는 나한테 아무 말도 하면 안 돼. 말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든. 하지만 너는 하루하루 나에게 조금씩 더 가까이 와서 앉을 수 있어….”

📃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 게 좋겠어.” 여우가 말했다. “네가 만약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할 거야.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더 행복해지겠지. 네 시가 되면 흥분으로 안절부절못할 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겠지! 하지만 네가 아무 때나 오면, 난 언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를 거야…. 그래서 의식이 필요한 거야.”

📃 “너희들은 내 장미꽃과 전혀 닮지 않았어. 너희들은 아직 나에게 아무 존재도 아니야. 아무도 너희들을 길들이지 않았고 너희들도 아무도 길들이지 않았어. 너희들은 예전의 내 여우와 같아. 수만 마리의 다른 여우들과 비슷한 여우였지. 하지만 그 여우는 친구가 됐고, 이제 나에게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여우가 됐어.”

장미꽃들은 몹시 마음이 상했다.

“너희들은 아름답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어.” 어린 왕자가 말을 이었다. “아무도 너희들을 위해서 죽을 수는 없을 테니까. 물론 내 장미꽃도, 길을 지나가는 행인에게는 너희와 비슷한 장미꽃으로 보일 거야. 하지만 내게는 그 꽃만이 너희 모두보다 더 중요해. 왜냐하면 내가 그 장미꽃에 물을 주었기 때문이야. 내가 둥근 덮개를 씌워준 것도, 내가 바람막이로 보호해준 것도 그 꽃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그 꽃을 위해 내가 벌레도 잡아주었거든. 내가 불평하는 말이나 늘어놓는 자랑을 들어주고 가끔은 그저 입을 다물어준 건 오직 그 장미꽃뿐이야. 왜냐하면 내 장미꽃이니까.”

📃 “내 비밀을 알려줄게. 아주 간단해.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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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레슬리 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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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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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청춘을 위한 치유의 독서 에세이집. <책에 미친 청춘>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가 김애리는 ‘책’을 ‘내 편’으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마르케스, 카잔차키스에서 산도르 마라이……. 고전부터 근래의 베스트셀러까지 100여 권의 책들이 작가를 통해 방황의 터널을 먼저 지난 선배로, 나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로, 혹은 나보다 더 방황하고 있는 친구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이제 30대가 된 작가의 ‘청춘 일기’이자 ‘영혼의 치유기’이다. 그녀는 세속적 성공과 출세를 위한 독서를 권하지 않는다. 365일 동안 365권을 읽는 속독법을 알려주거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독서는 딱 질색한다. 그 대신 그녀는 자신의 아픔과 절망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 책을 읽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책이 자신을 슬프게도, 기쁘게도, 절망하게도, 분노하게도 하였으나 한 번도 ‘내 편’이 아니었던 순간이 없었다고 단언한다.

1부에서는 하루키와 마르케스, 서머싯 몸과 마루야마 겐지 등을 통해 ‘길 잃은 청춘’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2부에서는 산도르 마라이, 에리히 프롬과 알랭 드 보통, 무라카미 류 등을 통해 사랑에 대한 조언을, 3부에서는 에릭 와이너와 스캇 펙, 공지영과 김별아 등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마지막 4부에서는 위화와 카잔차키스, 피에르 신부 등을 통해 위로의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판사 책 소개

청춘을 위한 치유의 독서 에세이
“책이 없었다면 인생은 얼마나 더 아팠을까!”

전작『책에 미친 청춘』을 통해 젊은 독서가로 호평받았던 작가 김애리가 신작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를 통해 언제나 ‘내 편’인 책 속 친구들을 소개한다. 눈앞이 캄캄한 날 내 손을 잡아주고, 희망이 산산조각 난 순간에도 나를 믿어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친구. 못 견디게 심심한 나의 일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아니 그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친구. 변치 않는 ‘내 편’이란, 그 존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생의 극단적인 고립 상태를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삶의 마지막 근거일진데 작가 김애리는 ‘책’을 ‘내 편’으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마르케스, 카잔차키스에서 산도르 마라이……. 고전부터 근래의 베스트셀러까지 100여 권의 책들이 작가를 통해 방황의 터널을 먼저 지난 선배로, 나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로, 혹은 나보다 더 방황하고 있는 친구로 다시 태어난다.

천 권의 책에서 길어 올린 찬란한 청춘의 인맥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친구(책)를 소개받고, 잊고 지낸 친구(책)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김애리라는 청춘이 길어 올린 찬란한 ‘인맥’이다. 1부에서는 하루키와 마르케스, 서머싯 몸과 마루야마 겐지 등을 통해 ‘길 잃은 청춘’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2부에서는 산도르 마라이, 에리히 프롬과 알랭 드 보통, 무라카미 류 등을 통해 사랑에 대한 조언을, 3부에서는 에릭 와이너와 스캇 펙, 공지영과 김별아 등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마지막 4부에서는 위화와 카잔차키스, 피에르 신부 등을 통해 위로의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청춘을 위한 치유의 독서 에세이
하루키와 마르케스, 카잔차키스에서 산도르 마라이까지
청춘이라는 악몽을 꿀 때, 그들은 항상 내 편이었다


몇 년 동안 하루에 열 시간 이상 열심히 일했지만 삶이 제자리걸음일 때, 자신이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고 생각될 때, 세상에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이가 단 한 사람도 없을 때, 그 사람은 슬픔과 분노, 우울과 절망 속에 휩싸이게 되어 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청춘은 절망이라는 터널을 통과하게 마련이다. 작가 김애리의 청춘도 예외는 아니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남부럽지 않은 직장(삼성전자)에 다녔으나 정작 그녀는 지독한 억압과 콤플렉스라는 내면의 병을 앓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병을 치유하기 위해 ‘책’을 택했다. 책을 통해 만난 셰익스피어와 하루키, 신경숙, 기형도와 스캇 펙, 장 그르니에 등등 수많은 스승들이 모두 그녀의 편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연애에 실패했을 때도,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울 때도, 책 속의 스승들은 언제나 그녀의 편이 되어 조곤조곤 해답을 내어놓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20대 중반까지 천여 권의 책을 읽은 후 써낸 독서 에세이 『책에 미친 청춘』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가 김애리. 그녀의 2013년 작품인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는 이제 30대가 된 작가의 ‘청춘 일기’이자 ‘영혼의 치유기’이다. 그녀는 세속적 성공과 출세를 위한 독서를 권하지 않는다. 365일 동안 365권을 읽는 속독법을 알려주거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독서는 딱 질색한다. 그 대신 그녀는 자신의 아픔과 절망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 책을 읽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책이 자신을 슬프게도, 기쁘게도, 절망하게도, 분노하게도 하였으나 한 번도 ‘내 편’이 아니었던 순간이 없었다고 단언한다.
1부에서는 하루키와 마르케스, 서머싯 몸과 마루야마 겐지 등을 통해 ‘길 잃은 청춘’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2부에서는 산도르 마라이, 에리히 프롬과 알랭 드 보통, 무라카미 류 등을 통해 사랑에 대한 조언을, 3부에서는 에릭 와이너와 스캇 펙, 공지영과 김별아 등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마지막 4부에서는 위화와 카잔차키스, 피에르 신부 등을 통해 위로의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일부 꼭지는 인터넷 서점에 지난 2012년 10월부터 12월까지 연재되면서 2만이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천 권의 책에서 길어 올린 찬란한 청춘의 인맥
그들이 제시하는 청춘 심리 처방전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는 단순한 서평집이 아니다. 성공에 대한 집착, 사랑의 괴로움, 결혼에 대한 혼돈, 죽을 것 같은 외로움. 작가를 포함해 누구나 한 번쯤은 겪고 있는 괴로운 심리에 대한 처방전을 책 속 인맥들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예를 들어 작가는 성공하지 못해 안달하는 사람들에게 『달과 6펜스』 속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를 만나보라고 권유한다. 마흔 살에 모든 화려한 것을 버리고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그의 삶을 통해 작가 김애리는 ‘진짜 성공이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사랑의 열병에 빠진 사람에게는 무라카미 류의 『사랑에 관한 달콤한 거짓말들』을 통해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어라”고 말한다. “고독을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자유도 사랑할 수 없으며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타인도 사랑하고 품을 수 없으니”(123쪽) 제발 정신 차리라고 말하는 것이다. “떨어질 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124쪽)”는 쇼펜하우어의 충고도 덧붙인다. 또한 진정한 남녀관계란 “한마디 말이 없어도 항상 의지하고, 마주서서 바라보기만 해도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나무와 같은 것”(56쪽)이라는 소설가 이용범의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결혼에 휘청거리는 사람에게는 펄 벅의 시를 통해 “각각의 잔을 채워라. 그러나 한 개의 잔으로 마시지는 말라. 서로 당신의 빵을 주어라. 그러나 같은 덩어리의 빵을 먹지는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즐거워하라. 그러나 각각 홀로 있으라”(77쪽)는 처방을 과감하게 던진다.
그리고 사무치는 외로움에 휩싸인 청춘에게는 마리에르 자르토리우스의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를 통해 고독을 즐기라고 말한다. 괴테도, 뒤라스도, 헨리 데이비드 소로도 “영감은 오로지 고독 속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했다고 일갈하며 그녀는 외로움이 아닌 고독 속에 빠져 자기 내면으로 들어가라고 처방을 내린다. 줄거리를 요약하고 감상을 덧붙이는 천편일률적인 독서 에세이와는 사뭇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주옥같은 문장의 보고(寶庫)
나이에 걸맞지 않은 만만치 않은 내공의 소유자인 김애리표 독서 에세이의 장점은 거의 모든 페이지에 밑줄을 긋고 싶을 정도로 얻을 수 있는 문장이 많다는 것인데, 이 책 또한 예외가 아니다. 또 시공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들의 명언이 무수히 등장하여 읽는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는 점은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장점이다. 오스카 와일드, 조지 버나드 쇼, 빅토르 위고, 존 F. 케네디, 톨스토이, 파스칼, 발자크, 찰스 핸디, 룽잉타이 등등 수많은 위인들의 대사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주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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