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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블리 와이프
서맨사 다우닝 지음
황금시간 펴냄
초반에는 지루해서 아 언제쯤 본격 이야기가 전개되지 생각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둘의 첫 만남, 아이들 이야기, 등 주변의 잡다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러다 중반부를 넘기고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하다. 요새 나오는 반전 소설류들이 대부분 예측 가능한 거여서 이번에도 예상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번엔 예상을 못했다. 그리고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일상의 심리묘사가 참 괜찮았다. 나도 경찰에 잡혀갈 만한 범죄를 저지르고 산다면 일상의 순간엔 잠시 잊고 지내다가 혼자 있을 때나 뉴스를 볼 때 떠오르고 겁이 나겠지....
스릴러물을 읽을 때 긴장되면 내 손톱과 주변 꺼스러기 살들을 뜯는 버릇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너무 뜯어서 ㅠㅠㅠㅠ 그만큼 후반에는 몰입해서 보았다. 결말이 너무 훅 끝나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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