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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신영숙이 댄버스부인 역할을 했던 뮤지컬을 보았다. 뮤지컬을 좋아해서 어지간한건 다 본 나에게 아직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레베카였다.
우연찮게 이 소설이 주목 받고 있다는 걸 알았고 도서관에서 대기까지 걸어서 기다린 후 읽는 내내 푹 빠져서 읽었다.
600페이지 쯤 되는, 결코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이야기에 함몰할 수밖에 없었다.
아름다운 풍경의 맨댈리와 소설 속에서 이미 죽은 인물, 역시 모든 사람들이 흠모하는 아름다운 여자 레베카는 무척이나 조화롭다.
댄버스부인과 서술자 나, 레베카라는 여성의 심리가 다른듯 같은 지점에 있다는 점에서 1930년대 쓰여진 소설이 맞는가 싶을만큼 세련됐다.
소설을 덮고 자정 언저리에 레베카 노래를 유튜브로 찾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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