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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일을 하는가?)의 표지 이미지

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고있어요
1.오랜만에 만난 중고등학교 동창에게 현재 무슨 일을 하게되었냐고 물어봤을때 듣게 되는 대답은 나를 자주 의기소침하게 만들었다. 그 직업의 구체적인 이름을 들었을때 그 이름을 달고 그래서 도대체 무슨일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었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친구도 그가 하는 일을 짧은 시간에 몇개의 단어들로 설명해봐야 상대방은 결국 그 일의 핵심이나 진가를 이해하기 힘들것이라는걸 아는지 빠르게 얘기하고 넘어가버린다.(그 일이 창피해서가 아니다)이렇게 된 배경에는 파레토의 유토피아가 있었다. 내가 종종 의기소침함을 느끼게 된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 세상과 직업, 다양한 사람에 관한 스스로의 무지도 여전히 한 몫을 하겠지만 알랭 드 보통은 이 책을 통해서 이 부분을 탐구하고 고찰하라고 이끌고 있다. 이것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은 나의 무지를 메꾸려는 노력 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파레토의 유토피아는 사실 학창시절 언젠가 교과서와 영화를 통해 공부했던 내용 이지만 알랭 드 보통의 탐구는 이 내용을 내 삶에서 느낀 의문에 좀 더 적극적이고 확실하게 연결시킨다. 이런식의 확장을 도와주는 책이 너무 좋고 감사하다. 뒤를 더 읽어보면 더 재미있겠지
2020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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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은 상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여행의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22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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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ngbal

힘을 빼고 너무 신경쓰지말고 하고싶은 만큼 하고싶은대 로 하고싶은 것을 해나가라는 응원의 글이자 그런 인생의 총체 산증인 이라고 느꼈다. 응원과 힘을 받았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현대문학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2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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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ngbal

충격적이다. 산다는 것 , 인간존재의 이유,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
처절하게 지속해 나가거나 자살하거나.
나에게는 나오지의 유서가 이 책의 메인이다. '인간은 모두 똑같아'
라는 말이 세상에 만들어 낸 침울한 무의식은 얼마나 위험한 지.
모두 나름으로 존엄한 우리라서 나라서, 살아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게 됏다.
낡은 도덕과 새로운 세상 사이의 과도기에 살고 있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것도 같고 어쩌면 내 무의식 속 문제와 의문의 본질적인 배경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뒤로 갈수록 재미있다. 우리 모두의 깊은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의문과 우울에 대해서 솔직하고 세세하게 생동감이 넘치게 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이야기 하고 있어서!
어쨋든 이런 책만 읽으면 적당히 속아가면서 살아야되는 현실에서 멀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ㅋㅋㅋ그치만 이런게 나뿐 아니라고 위로해주는 책. 어쩌면 이런 책이 진짜 힐링일지도.

사양

다자이 오사무 지음
민음사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2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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