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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배신 (좌파 기득권 수호에 매몰된 대한민국 경제 사회 정책의 비밀)의 표지 이미지

정책의 배신

윤희숙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나도 12월을 마무리 하면서 이런 책을 읽게 될 줄 몰랐다.

좋은 책 취미와 관련 된 책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더군다나 코로나 때문에 가장 갑갑했던 한해를 보내는 마당에
‘정책의 배신’이라는 책을 읽다니.

어쨋든
뭐같은 정부 덕분에 이 책을 읽어볼 수 있었음에
이것 하나는 감사하다.

윤희숙 의원의 ‘정책의 배신’은
내가 윤희숙의원님을 평소 
‘참 소신있다. 참 괜찮은 의원이다.(드문? 유일한?^^;;)’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책도 있길래 읽어보았다.

원래같았음 내년에 읽자! 하고 맘 놓고 있었겠지만
워낙 책 제목이 무거워서.....
근데 하도 답답하고 내가지금
북한에 살고있는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산당아래에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이거라도 읽으며 정책좀 배워보자 싶어서 읽게 되었다.

나도 요리 책보고, 인테리어책 보고,
육아, 복직준비 건강관련 책 보고싶은데
왜 나를 정치에 관심갖게 만드는지 정말 피곤하다.

그런 의미에서 만약
나같은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봤으면 좋을 책이다.

최저임금이 올랐을 때,
왜 내가가던 국밥집 국밥가격이 오르면서 직원들이 짤렸는지.

주 52시간이 되었을 때,
왜 동료분들이 더 힘들어했고, 나 또한 더 힘들었는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으로
악착같이 대학나와 스펙쌓고 한 친구들이 한숨을 쉬었는지.

국민연금... ^^
이건 참 답이없다.
난 못받을 것 같고 사실 포기했는데.
잘 받고있음에도 더달라고 하는 이 베이붐세대들. 참 할말이 없다.

정년 연장으로
왜 사람들이 연장하고 다니는 직원분들을 입방아에 올리며
비난했는지.

내가 현장에서 직접 겪었을 때는
뭔가 겉으론 좋은 정책인것 같은데 왜이리 결과가안좋을까...
그럼 이건 과연 좋은 정책이었던게 맞았나....
과연 시행착오일거라고 생각해야하나...
라고 스치듯 생각했던 그것들이 
이렇게 큰 최악의 결과를 최악이 정부를 만들어내다니.

참 반성하고싶다.

p.s 백번맞는말인데... 너무 어려워서 별한개 뺐다
👍 답답할 때 추천!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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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어..”

왠지 멋져보였던 채식주의자가 기괴하게 느껴진다.

우리삶의 어두운 면을 힘겹게 써내려간 작가님 덕분에 이런 삶도 경험해 본다.

절대.
경험해보고싶지 않은 삶.

채식주의자

한강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1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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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무성한 뙤양볕 아래 어느 평범한 가족이 있다.
평범했기에 (평범을 갈망했기에) 특별하게 묘사 되지도, 과장스럽지도 않고 덤덤하다.

그렇게 그 여름은 아버지, 새어마, 재하, 기하의 기억속에 두고두고 잔잔히 기억되겠지.

‘어딘가 두고온 불안전한 마음들도 무사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빌려

나의 지나간 여름날들도 추억해 봤다.

두고 온 여름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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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부터 즐겨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나의 취향에 있다는게 사뭇 신기했다.

불신에서 시작 된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
사랑받으며 자라지 못한 미성숙한 한 여자의 무모한 살인으로 시작되는 기구한 인물들의 서사.

독자를 몰입하게하는 능력은 여전하다.

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북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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