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치가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는 상당한 변수였음을 폭넓은 이해력으로 전한다. 이와 유사한 주제로 지구의 대륙 형성으로 부터 인류와 문명이 지리와 연관되어 있음을 주장한 루이스 다트넬의 '오리진'도 겸해서 읽으면 나름 조합이 된다.
하지만, 어디 운명이 지리와 대륙의 위치로만 이해될 것은 아니지 않은가!
문명의 우열을 초월해서 개별적 의미로 보면 인간의 삶은 어디에 있어도 존귀한 것이기 때문이다. 환경적 요소를 극복해 내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