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서점에서 제목에 이끌려 아무것도 들은 것 없이 책 뒤에 소개글만 보고 사서 읽었다.
전체적인 책의 줄거리를 보고 마치 일본영화 중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연상케해서 이게 그 원작인가 생각했지만 내용은 비슷한 듯 달랐다. 정말 저자의 끔찍한 생활들을 고스란히 보여주었고 그 안에서 이겨내는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보여주어서 내 나름대로 재밌게 읽었다. 이런 말 하면 안될거라 생각하지만, 정말 한 편의 영화같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도 내 인생을 나중에 책으로 써서 출판까진 하진 못하여도 내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글을 쓰고싶다고 생각을 하며 사람에겐 역시 무한한 가능성이란게 존재하는구나 느꼈다. 정말 벼랑 끝에 있던 사람이 한 순간의 전환점으로 인해 높은위치까지 올라간다는 건 영화에서나 있는 일이 아니다. 지금의 나는 늘 포기하고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거란 생각과 위로를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