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공익님이 남긴 글

김공익

@gimgongik

다 읽고보니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쩜 이렇게 담담하고 섬세하게 상실과 공허함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하는걸까 싶어서 경외와 리스펙으로 읽게됨 삶의 이런저런 면을 다 겪고 만난 후에 의연하게 혹은 공허하게 나머지 삶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의 기록같았음... 담백섬세한 문장에 밑줄 겁나게 긋고 북마크 겁나게하고 감탄하다보면 페이지끝나고 해설 나옵니당

흰

한강 지음
문학동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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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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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익

@gimgongik

원래 책 드럽게 느리게읽는데 중편 하나 하루에쓱싹임... 표지만 봐선 이책이 이렇게 핵불닭맛인건 모를것이다 표지만 보고 담백하게 자아를 선언하는 그런 내용이겠거니 속단한 나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겨줌
개인의 신념을 자기 기준에서 판단하고 너무 당연하게 선을 넘고 파괴하려고 하는 주변 사람들.. 소설속 상황은 언뜻 보면 판타지같을 수 있지만 전혀 판타지가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