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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하워드 막스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전자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물리학이 얼마나 어려울 지 상상해 보라!" (리처드 파인만 Richard Feynman, 물리학자)
이 세상에 사이클이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역사나 경제 같은 분야의 프로세스에는 인간이 수반된다. 인간이 관여하게 된다면 결과는 가변적이게 되고 그것은 다시 사이클을 만들어낸다. 즉 사이클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이 감정적이고, 일관성이 없으며, 꾸준하지 않고,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경제적인 투자 결정을 할 때 늘 감정과 약점을 동반한다. 그 결과 엉뚱한 시기에 도취되거나 낙담한다. 상황이 잘 풀릴 때는 상승 가능성을 과장하고 상황이 잘 안 풀릴 때는 하락 위험을 과장한다. 따라서 추세를 사이클의 극단으로 가지고 간다.
사이클은 불가피하다. 가끔씩 상승이나 하락 추세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엄청난 극단을 향해 갈 때가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이번에는 다르다'고 말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오래된 규 칙'을 쓸모없게 만든 지정학, 제도, 기술, 행동의 변화를 들먹인다. 그리고 최근 추세를 추정하여 투자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그러고 나면 오래된 규칙이 여전히 적용된다는 사실이 입 증되고 사이클은 다시 시작된다.
1960년대 니프티 피프티(미국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0개 종목. IBM, 코카콜라, GE, 맥도날드, 월트디즈니, 제록스 등)의 몰락을 기억하라. 니프티 피프티에 속한 자산에 한해서는 '너무 높은 가격은 없다'는 확신이 있었고, 어떤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틀림없이 돈을 벌 수 있다고 모든 사람들이 열광했지만 결국 싸이클의 잔인한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켄 피셔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와 일맥상통하는 하워드 막스의 사이클 불멸론.
불완전한 인간의 감정이 개입되기 때문에 사이클은 필연적이며 진폭마저 키운다는 사실을 종교와도 같은 신념으로 믿을지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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