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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김청연 지음
동녘 펴냄
포인트 기간이 얼마 안 남아서 뭐라도 사자! 하고 둘러보다가 제목에 꽂혀서 샀다. 사회에서 흔히 사용 되는 혐오가 담긴 언어들에 대한 책이다. 나도 무심코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어 홀린듯 사버렸다. 이 책에는 대중매체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언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개중에는 장난 치며 웃으며 툭툭 던졌던 말들도 있었다. 가벼운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나니 부끄러워졌다. '가사를 절다'에서 '절다'라는 표현에 대한 구절을 읽는 순간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거 같았다. 살아가면서 많은 혐오와 차별, 고정관념에 노출 되면서 나도 모르게 물들어 가는 거 같다.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 분량이나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금방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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