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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나에게는 ‘싱클레어’와 비슷한 점이 있다. 나의 부모님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그에 따라 나도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레 기독교를 따르게 된 점, 그리고 지금은 기독교에 대한 회의감에 힘들어하고있다는 점이 그러하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고 잠자리에 누울 때마다 나의 마음에서는 두 가지 대립되는 힘이 서로 격투를 벌였다. 그 격투는 가족에 대한 원망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의 대립이기도 했고, 자기혐오와 자존감의 대립이기도 했다. 이 번뇌들이 알을 깨어가는 나의 몸부림인지, 단순한 잡생각의 향연일 뿐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확실한 것은 나의 세계는 아직 깨어지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나는 ‘아프락사스’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2021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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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왜 사람을 사랑하는가. 사람은 왜 서로를 해치며 쾌락을 느끼는가. 사람은 무엇인가.

죽음은 그냥 죽음일 뿐이다.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구의 증명

최진영 지음
은행나무 펴냄

2023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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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제에 대해 공동 저자들의 짧막한 에세이들을 읽는 게 제법 재밌었다.

은유 수업

이성민, 황지은, 오현지, 윤경근, 현재호, 박민지 (지은이) 지음
텍스트프레스 펴냄

2023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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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누구나 사는 게 다 비슷하다는걸 느낀다.
글쓰기가 직업인 사람들도 이렇게까지 쓰기 싫어할 줄이야.
무슨 일이든 그게 해야만 되는 일이 되버리면 하기 싫은 욕망이 솟구치는 것 같다.

작가님들의 쓰고 싶은 욕망보다는 쓰고 싶지 않은 욕망이 잘 드러난 책이었다.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전고운, 이석원, 이다혜, 이랑, 박정민, 김종관, 백세희, 한은형, 임대형 (지은이) 지음
유선사 펴냄

2023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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