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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의 연 (우리는 자기 삶을, 꿈을 만들고 연을 만드는 거지)의 표지 이미지

노르망디의 연

로맹 가리 지음
마음산책 펴냄

“네 발로 기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땅에 떨어져서는 안
될 모든 것들이 당당히 하늘에 날아오를 수 있도록 분투하는 모든 인간의 이야기” 로맹 가리의 눈부신 문장과 섬세한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남녀의 사랑과 시대적 배경을 뛰어넘어 존엄과 명예, 자유, 우애, 사랑,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땅으로 추락하지 않고 하늘에 당당히 떠 있어야 할 모든 가치를 연을 통해 보여준다. 무엇보다 로맹 가리의 마지막 작품이자 마지막 문장이 그가 이 책에 담은 마음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더 잘 말할 수는 없었기에”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1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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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daimoniaaa

현대미술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함. 본능의 제일 반대편에 있는 것이 현대미술일듯. 자신의 내면, 일상, 고통, 슬픔, 의지 등의 표현이자 기도. 일종의 명상, 토템이자 부적. 나아가 자아실현 욕구의 도구이자 상징. 하루를 성실하게 임하고, 돌아보고, 사유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한다면 예술가가 아닌 인생이 없다. '저렇게는 나도 그리겠네.' 가 사실일지도. 케테 콜비츠의 '안팍이 같을 것'이라는 짧은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마크 로스코를 읽으며 깨달음. 책을 읽고 뇌가 확장되는 느낌. 누군가 너의 자아실현 방식은 뭐냐고 물었다. 그런거 없다 말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순간순간 성실히 후회없이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나만의 자아실현 방식일 것이다. 함경아 작가의 전시가 기다려진다. 국제갤러리의 전시가 기대된다.

인생, 예술

윤혜정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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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눈부시지 않지만 너무 어둡지 않고, 지루하게 반복되지만 한순간 벅차게 아름다운..’

녹턴

가즈오 이시구로 (지은이), 김남주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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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랑을 이해하고 발견하길 애쓰며 살았던, 하지만 한평생 인정 받지 못한 한 사제의 이야기. 유일신이 아닌 사랑이 필요한 곳에는 어떤 모습으로든 존재하고, 온세상 만물에 내재되어 있는 범신론적 신에 대하여. 서로 비난하고 증오하는 것의 대명사로 특정 종교가 떠오르는 요즘, 신을 마케팅 도구쯤으로 여기는 요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그 흔한 단어인 사랑과 헌신이라는 것을 평생 찾아 헤매고, 삶으로 실천한 주인공 오쓰는 답답하다 못해 안쓰럽고, 바보같다가 끝에는 이게 신의 사랑의 모습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한때 특정종교에 무비판, 맹목적으로 몰입했다가 현재는 철저한 무신론자가 된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깊은 강

엔도 슈사쿠 지음
민음사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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