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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권정민 지음
문학동네 펴냄

첫장을 넘기면 수십개의 빈 화분이 나온다. 식물들을 실어 나를 준비를 하듯이 놓여있다. 다음은 베란다에 놓은 식물들의 그림자가 비춰진다. 지그시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기다리는 것일까~
빼꼼이 내민 알로카시아 두잎이 수줍게 보는 듯하다. 여기에 나오는 식물들은 눈과 입이 있다. 언잖은 표정, 화난 표정, 슬픈표정 그러다 따스한 곳에 자리 잡았을때는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또한 여러 곳을 지나며 잎은 점점 시들해지고 누렇게 된다. 하지만 정성으로 인해 살아나서는 다시 초록의 넓은 잎을 펼치고 있다.
그림마다 이야기 할것이 많지만 너무 길어지니 쓰기는 여기까지만~
바쁘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로인한 우리의 무심함도 보이고 있다.
내눈에 좋은 자리가 아닌 식물에게 좋은 자리를 우리집 식물에게도 내주어야겠다. 하재연의 《친애하는 집에게》에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은 삶의 배경을 선택하는 일이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2021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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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euwechi

같이 사는 고양이와 생김새, 행동이 비슷해서 구입한 도서입니다.
저희집 고양이는 귀찮게 하지 말라고 눈을 치켜뜨고, 누워서 움직이는게 귀찮아 굴러서 이동하는 고양이입니다.(사람보다 더 귀차니즘인것 같습니다.^^;)
모든것이 귀찮아 하는것 닽은 모습에 웃음이 나오다가,
우울함으로 인한 것이라는걸 알게 된 순간 먹먹해졌습니다.
아이들도 앞쪽에서는 웃으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다가 우울함으로 그렇다는걸 알게된순간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더군요.
친구즐의 공감에서는 모두가 웃었습니다.
솔직한 감정의 표현.
그리고 그걸 들어주고 공감하는 우리가 되었으면합니다.

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

잭 컬랜드 지음
북멘토(도서출판)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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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

잭 컬랜드 지음
북멘토(도서출판)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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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euwechi

동시를 유쾌한 시선으로 시각화했습니다.

대가리떼고
똥빼고
•••

재미있는 말놀이입니다.

멸치 다듬기

이상교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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