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사기꾼 같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분명히 배우는 점이 몇가지 있다. 인문학 자체에 대한 설명이나지식보다는 인문학 트레이닝이라는 것을 통해서 실생활에서 얼마나 습관을 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독서나 지식을 얻기 보다는 SNS에 특정 분야를 주제로 한 일기를 꾸준히 쓰는 행위에 대해 광적으로 집착하는 듯하다. 솔직히 뭐하는 사람인지는잘 모르겠는데 대단한 사람인 건 알겠다. 공부의 공자가 영어의 i와 닮아서 공부는 나를 알아간다나 하는 그런 억지스러운 문장들이 제법 많아서 읽다가 좀 이건 아닌데 하는 게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롤모델을 정해서 따라해본다거나 하나의 책을 분석해서 읽는 방법을 제시해준다거나 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법들을 알려줘서 그냥 스무스하게 읽었다. 시간이 남으면 트레이닝 중 몇개만 실행해보려고 한다. 이 책은 2시간이면 완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