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포스트의 카이로특파원이었던 샐리 굿차일드는 취재중 크로니클 카이로특파원인 토니 홉스와 사랑에 빠지게되고 혼전임신으로 인해 토이의 직장이있는 런던에 정착하게된다.

샐리는 조산기로 아들 잭을 제왕절개로 낳게되고 이 후 산후우울증을 앓게된다.

샐리가 산후우울증을 극복해나가는 과정 중 토니의 배신으로 인해 법정공방전을 펼치게되는 이야기이다.

위험한 관계는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고 흡입력이 좋아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읽어나갔다.

하지만 책의 중반까지는 샐리와 토니의 만나는 과정, 임신하는 동안의 결혼생활, 출산과 양육 그리고 산후우울증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묘사되어있는데 이 부분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 이후 산후우울증을 극복해나가고 토니와의 법정공방전이 시작하고부터는 시간가는줄모르고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또 미국인인 샐리와 영국인인 토니의 언어,문화,법 등 두 나라의 차이점을 엿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더글라스 케네디작가님의 책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책 또한 그냥 재미를 위한 소설이 아닌 잘못된 결혼에 대한 그리고 엄마가 되기까지의 힘겨운 과정들을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몰입감이 굉장히 좋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을 읽고싶다면 위험한 관계를 추천드리고싶다!

🔖 어느 소설에선가 읽었는데 이혼은 죽음보다 나쁘다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그 나쁜 놈을 묻을 수 없으니까. 그가 다른 곳에서 나 없이도 잘 살고 있다는걸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