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피셔의 초창기 시절의 저작. 아버지인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가 1950년대의 저작임에도 시대를 초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역작이지만 이 책은 그 당시(1982) 기업 분석을 통해 PSR 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는 시의성이 많이 반영된 책이다. 2000년대를 들어면서 PSR과 PRR 의 투자지표로서의 가치가 많이 약화된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참고지표로서의 가치는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2006년작 '3개의 질문으로 주식시장을 이기다'라는 책에서 그는 PSR의 효용은 사실상 사라졌음을 선언함). 사례로 소개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금은 사라졌거나 이름이 바뀌어서 제대로 공감하기는 힘들 것이다. 대표적으로 자주 소개되는 버베이팀이라는 회사는 8인치, 5.25인치, 3.5인치 플로피디스크를 만들던 회사다. 21세기에 태어난 분들은 아마 플로피디스크가 무엇인지도 모를것이다. 이러다보니 책에 몰입하기가 조금 힘들 것이니 그 점을 참고하고 읽어보시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