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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돌베개 펴냄

우선 어렵다
나름 책 좀 읽었다고, 불수능 때도 국어 1등급을 받은 나라고 자부했지만 이 책 앞에 넘어졌다.

내가 이쪽 계통 지식이 전무해서인지 원래 이 내용이 어려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책의 50% 이상은 제대로 이해 못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의 가치를 모르는 것도 느끼는게 없는 것도 아니다.

첫번째로 든 생각은 현재 국가의 형태나 정치의 형태가 바뀔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이다.

지금의 정치나 세계가 거의 완전하다고 느낀다면,
과거 계급 사회, 왕정 사회에서도 똑같이 느꼈을 것이다.
내가 그 때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아니 당장 내 윗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20년 뒤 정치를 사회를 국가를 나는 한탄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과연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없이 살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설령 정치인마저도 국가에 대한 고민 없이 정치권력을 위임받고 있음을 느낀다.

이런 사회에 누군가는 반항하고, 누군가는 순응하며 누군가는 적응한다.

역사가 말해주는건 결국 이 셋 중 적응하는 사람이 가장 오래 살고 많은 부를 쌓았다는 사실이다.

좋은 책을 만나 기쁘다
2021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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