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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에드거 앨런 포 지음
민음사 펴냄
1809년생인 에드거 앨런 포
이 책에는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처럼 현실과 초현실, 환상을 넘나드는 단편 14편이 담겨있다. 죽인 이가 등장하는 기괴함, 셜록 홈즈의 모델이 된 뒤팽이 등장하는 <도둑맞은 편지>, 복수 연작, 옳고 그름을 알지만 도착적인 인간 심리를 다룬 <배반의 심장>, <검은 고양이>는 단편의 백미다.
납득할 수 없고, 뚜렷하지 않은 이유로 노인와 아내를 죽이고, 스스로 경찰 앞에서 발각이 되도록 유도하는 심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인격장애인지 모른다. 다양한 범죄에 노출된 요즘 사회를 반증 하고 있는 듯하다. 환상 속에 인간의 심리를 공포스럽게, 다양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가.
"깊은 잠에서 깨어날 때, 우리는 꿈의 얇고 섬세한 거미줄을 뚫곤 한다. 그러나 바로 꿈을 꿨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185쪽"
누구든 이 책을 읽고 나면 막 꿈에서 깨어난 느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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