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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우리돌의 바다 (국외독립운동 이야기 : 인도, 멕시코, 쿠바, 미국 편)의 표지 이미지

뭉우리돌의 바다

김동우 (지은이) 지음
수오서재 펴냄


“배우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역사였고, 이젠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버린 이야기였다. “⁣

꽤 오랜만에 책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온 것같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바쁘고 정신이 없는 두어달을 보내다보니, 평생 들여온 습관이라 생각했던 독서도 할 겨를이 없더라. 약간 폭풍의 눈에서 벗어나고 돌아보니 기록하는 것도, 숨이라도 쉴 겨를이 있어야 가능한 것인가 싶어졌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숨이라도 쉴 겨를이 있어야”하는 마음이 나를 괴롭혔다. 어쩌면 그 시대의 역사는 숨쉴 겨를도 없어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잊혀진 시간사이에 있는 이들이 너무 많아서 그나마 돌아볼수 있는 아픔은 아닐까. ⁣

국화가 화병에 다 꽂히자 적막 속에서 빛이 들고 안온함이 퍼져나갔다. 한송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게 쌓이면 풍경을 바꿀 수 있다. 명이 생인 까닭이고, 생이 명인 이유다. (p.58)⁣

나는 독서편력이 꽤나 심한데 역사분야의 도서를 좋아하고 즐겨읽는 편이다. 특히나 조선 후기에서 근현대사에 걸쳐진 책을 꽤나 많이 읽어온 것 같은데, 읽을 때마다 새롭고 다시금 가슴이 먹먹해지는 시절이 있다면 아마 그것은 독립운동 시기일 것이다. 읽을 때마다 아프다고 말하면서 나는 또 그것을 찾아읽는다. 한 명이라도 더 알아야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기 때문이다. ⁣

이번에 읽은 “뭉우리돌의 바다” 역시 그 시절을 이야기하는 책이기는 하나, 역사서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책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시리고 아픈 기억을 감각적인 사진에 담아내 치유로 이어가게 도와주는 책이었다고 하면 작가님이 섭섭하실까. 아무튼 나는 이 책을 “인도, 맥시코. 쿠바, 미국 등에서 아물지 못하고 있었던 이들의 상처에 딱지를 앉혀주는 책”이라고 기록해두고 싶다. ⁣

존재의 역사가 더 확고하고 뚜렷해지길 바라며 셔터를 눌렀다. 언어가 아닌 가슴으로 진심을 전달할 수 밖에 없는 그 옛날 그들의 답답하고 난처한 심정이 이러지 않았을까. (p.173)⁣

사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많이 울었다. 사진작가라는 사람이 글은 왜 이렇게 잘 쓰며, 그들의 사연은 또 왜 이렇게 굽이굽이 아픈 것인지 어떤 날은 한장도 채 읽어내지 못하고 엉엉 울었다. 때로는 그들의 이야기에 내 마음을 기대어 울었고, 어떤 날에는 문장들이 내 발목을 잡아 넘어지는 기분으로 울었다. 아마 이 책은 쓴 사람도, 쓸 것을 제공한 사람들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차마 울지도 못했던 시간들을 풀어내가며 참아왔던 울음을 꺽꺽 뱉어내고, 그것을 주워담는 이도 같이 울며 담고, 다시 같이 울며 글씨를 이어가는. ⁣

어느 페이지에서 작가는 무엇을 보자고 여기까지 왔더냐고, 비루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쫒아 남루한 현재를 확인하고자 함이었냐고, 아니면 역사학자들이 미덥지 못해 혹시 모를 다른 흔적이라도 발견하고자 했더냐고. 그리고 그는 전자도 후자도 아닌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을 저녁노을, 존재했고 존재하고 있으며 존재할 바다를 보기 위해서였다며 대답이 없는 하늘과 바다와 달에게 묻고 싶은 게 많다고한다. 그 문장을 읽으며 나는 깨달았다. 어쩌면 뭉우리돌 하나가 되어 사라져간 이들 역시, 역사에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남기고자 했기보다는 그저 살아왔고, 살아야하고, 살아야 할 우리들을 위해 자신을 불꽃으로 태웠을 뿐임을, 모두가 불꽃이 되어 하나의 훼를 만들었을 뿐이라는 것을. ⁣

그러나 그들이 스스로를 불꽃으로 태워버렸을지언정 우리는 그들을 순간 빛나고 사라지는 불꽃으로 기억해서는 안된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그 순간순간의 기억이, 기록이 지금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

힘든 순간 이 책을 만났고, 이 책 덕분에 많이 울 수 있었다. 나도 이런데 이 책의 주인공인 이들은, 또 그의 가족인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났을까. 사진 안에, 사진 너머의 이야기들을 가득담아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은 작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

사실 리뷰를 쓰면서 책이 좋다는 말은 종종 하지만, 꼭 이 책을 읽으라는 말은 잘 하지 않는다. 내게 좋은 책이라고해서 남에게도 좋고, 내게 나쁜 책이라고해서 남에게도 나쁘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두고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부디 이 책을 만나고, 책 안에서 잊혀졌지만 흐르고 있는 시간들을 만나시라고. 애니메이션 “코코”에 보면 누군가 기억하지 못하는 영혼은 “죽은 자의 땅”을 넘지도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뭉우리돌을 기억해야한다. 자신의 삶을 불꽃처럼 태우느라 어느 시간에, 어디즈음에 머물러있는지도 모를 그들을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언젠가 살면서 한번은 헤메일 나를 위해서도. ⁣

몰라서 기억할 수 없었던 시간들, 몰라서 감사할 수 없었던 이들이여 ⁣
“그대여 다시 반짝여라” (p.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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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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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비장하다.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사실 책 표지의 @사이에 이슬아 작가님이 슬쩍 보이지 않았더라면 나는 영영 이 책을 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남의 돈 벌어먹기'가 거의 20년 차에 달해가지만 (생각해보니 진짜 20년이 다 되어간다. 맙소사! 그 돈은 다 어디로 갔는가) 여전히 노골적인 “영업비밀” 등의 책은 참 읽히지 않는다. 순전히, 이슬아 작가님 책이라서 읽었지만, 읽고 보니 진작 읽을 걸 싶어지는 책,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을 소개한다.


이슬아 작가와 이메일을 뗄 수 있으려나. 이슬아 작가는 기성 시스템이 아닌 직접적인 소통으로 스스로의 길을 열어온 작가로 유명하다. '일간 이슬아' 프로젝트를 통해 이메일을 발송하는 형식으로, 콘텐츠를 직거래(!)해왔다. 그런 그녀의 비법이나 마음, 생각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사실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나에게 그리 매력적인 제목이 아니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매체, 카톡이나 문자보다 느린 매체, 시간을 벌어주는 예의 바른 매체”의 대표주자라는 말에 공감하며 이 책에 점점 빠져들었다. 결론적으로는 “내 실속을 챙기면서도 무례하지 않은 법”, “상냥하면서도 얕보이지 않는 법”을 가르쳐주는 극도의 실용서라고 미리 말하고 싶고. (심지어 유익한데 무척 재밌다.)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를 읽으며 놀라웠던 포인트들이 있다. 그저 정보를 주고받는 한 매체라고만 생각했던 이메일을 두고 “진심의 구체성을 나눈다”라거나 “누군가의 기억 한구석에 남기는 씨앗”이라고 생각할 줄 몰랐다. 어쩌면 누군가는 작다고 넘겨버린 한 페이지를, 그녀는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 대하고 있는 사람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렇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성스레 채워왔기에,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겠지.

아무튼,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안에는 이메일을 쓰는 진짜 기초 예절에서부터 타인의 마음을 얻는 법, 눈을 끄는 제목을 쓰는 법, 여기에 “아름답게 돈 받는 법” 등이 줄줄이 들어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메일이 내 욕망을 잘 정리하여 상대방의 예절에 비벼보는 일, 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했다.)

내가 말을 걸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에서는 꾸준히 상대에게 말을 걸고, 나를 전달하는 법을 알려준다. 또 그 안에 진심을 담아내는 법을 읽으면서, 삶의 태도, 순간 순산의 정성스러움까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과정”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게 되기도 했고, “관계의 확장성을 만들어내는 신호탄”이라는 문장에서는 그동안 그녀의 문장에서 느껴온 온도가 이런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책을 다 읽은 뒤, 한참이나 가만히 앉아 '내가 그토록 정성을 기울여 이메일을 쓴 것이 언제였던가' 생각해보았다. 1달, 1년, 2년…. 앞으로 기억을 더듬어가며 문득, 반성의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가을, 진심, 거룩함, 위안, 사랑, 그렇고 그런, 아쉬움, 친구, 그리고 언덕 같은 말들, 손이 아끼고 아껴놨다가 벗들한테만 겨우 꺼내 쓰는 말들. (p.191)”을 쓰려면 평소에 쓰는 문장들에 마음을 담아야 했었음을 느끼며, 언젠가 나도 현피(!)뜰만큼 당당해진 문장을 쓸 수 있길 바라본다. 일단 그 전에! 한 줄 한 줄, 마음을 먼저 담아봐야겠지만.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이슬아 지음
이야기장수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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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 책읽는엄마곰님의 시적인 필사 게시물 이미지
어느새 필사는 나의 굵직한 취미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보니 종종 필사책을 선물받곤 하는데, 이번에 선물받은 김종연 작가 『천천히 쓰며 나의 마음을 키우는 시적인 필사』를 쓰며 또 한번,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천천히 쓰며 나의 마음을 키우는 시적인 필사』는 다양한 시의 한구절을 옮겨담았는데, 그저 유명한 시를 베껴 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천천히 읽고 쓰며 마음에 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던 것 같다.

사실 시라는 영역은 꽤나 호불호를 타는 영역이 아닐까. 혹자는 시의 매력을 쉬이 느끼지 못하고, 한번 빠져든 이들은 쉬이 헤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쩌면 시야말로 필사가 가지는 매력, “천천히 쓰며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깊이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천천히 쓰며 나의 마음을 키우는 시적인 필사』에서는 일상의 깊이, 장소의 깊이, 감각의 깊이, 사랑의 깊이, 함께의 깊이라는 테마로 시들을 묶어두었는데, 이 갈무리 자체가 무척이나 인상깊게 느껴졌다. 감각의 깊이라니. 이 얼마나 시적인 말인가. 그래서 작가덕분에 각 시가 가지는 깊이를 다시금 생각해보기도 하고, 내가 느꼈던 깊이와의 차이를 떠올리기도 하며 보다 깊이 시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깊이”라는 단어로 인해 우리는 세상의 눈과 나의 눈, 그리고 각 시의 감정이나 탐색의 영역을 보다 깊이 인식하고, 제대로 느끼게 되는데, 이 과정이 단순히 글씨를 베껴쓰는 것 뿐 아니라 마음을 읽고, 마음에 세겨지는 필사와 무척이나 닮아있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래서 『천천히 쓰며 나의 마음을 키우는 시적인 필사』를 쓰는 내내 내 마음을 토닥이고, 여러 감정을 곱씹을 수 있었다. 아마 평소 필사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이런 감정이 어떤 것인지 단박에 알아챌 수 있으리. 짤막한 구절이었지만, 그 구절이 주는 깊이는 결코 낮지 않았음을 다른 필사가들과 나누고 싶다.

더불어 아직 필사를 접해보지 않았지만, 이제 필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은 까닭은, 일단 구절이 길지 않아 꾸준히 펜을 잡는 습관을 늘리기에 좋고, 시라는 감각적 언어를 통해, 다양한 좋은 문장을 만날 수 있다. 또 완전히 펼쳐지는 제본이라 필사를 하기에 더 없이 훌륭하다.

물론 세상에는 수많은 취미생활이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각종 전자기기, 여러 즐거움 속에서 우리가 점점 잃어가는 '고요한 몰입'을 생각한다면, 필사만한 취미가 없지 않나 생각해본다.

시적인 필사

김종연 지음
필름(Feelm)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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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회사에서도 그랬는데, 이직한 회사에서도 한 달에 몇 개씩 제안서 등을 만들며 살고 있다. 거의 20년에 가까운 생활을 직장생활 하며 PPT를 만들다보니 처음에는 디자인에 치중, 중간즈음에는 텍스트에 치중하는 삶을 살았으나, 요즘의 내 PPT는 “쉽게”에 치중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디자인도 핵심도 포기하지 못하는 욕심쟁이 대표님과 일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점점 더 심플하게, 점점 간단하게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 나에게 무척이나 큰 도움을 주는 책,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가 전면 개정판이 나와 소개하고자 한다.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의 핵심은 “쉽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파워포인트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가 아닌 메시지를 잘 보이게 하는 요소”임에 무게를 두고 PPT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진짜 실용서이니, PPT입문자나 왕초보, PPT때문에 야근을 한다거나, PPT때문에 머리를 쥐어 뜯는다거나, PPT때문에 사표쓸까(?)를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를 꼭 한번 만나보길 바란다. 특히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는 왕초보들도 쉽게 PPT에 입문하도록 무척이나 쉽게 설명해준다는 점이 포인트. 더불어 유튜브 무료강의인 “파워포인트티처”를 통해 더욱 쉽도록 도와주니, 이 책 한 권과 유튜브 무료강의만 있다면 왕초보나 입문자도 PPT가 완전 쉬워질 수 있다. (물론 PPT를 계속 사용해온 사람들에게도 무척 유용하다. AI 도구 활용법까지 업데이트 완료!)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를 열자마자 만나게 되는 '우선순위 핵심기능' 페이지에서는 기본적인 프레젠테이션 작성기능, 슬라이드 배경이나 내용서식, 프레젠테이션 시각화 및 멀티미디어 활용, 슬라이드 정리 및 발표준비 등 핵심기능들을 쏙쏙 빼먹을 수 있도록 페이지정리도 해주어서, 급할 때 야금야금 꺼내먹기 좋다. 책 전체 내용이 무척 유용해서 반드시 통독하시길 추천드리지만, 회사에서 급할 땐 이 페이지를 참고하길 추천!

거만한 생각이지만 나름 PPT를 잘 다룬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를 읽으며 또 한번 내가 몰랐던 영역을 배우기도 하고, 알고 있었으나 잘 활용하지 못했던 점을 짚어보기도 했다.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는 진짜 쉽게 만든 입문서다보니 글꼴 바꾸기나 서식 통일하기 등의 기초적인 작업을 다룸은 물론 차트 디자인하기, 강조하기 등 실질적으로 PPT를 사용하며 많이 쓰게 되는 기능들도 쏙쏙 잘 간추려 두셔서, 완전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회사에서 매일 “맨 땅에 해딩”이 아니라 잘 만들 자료 사골 우려먹기도 할 수 있도록 서식 저장하는 법 등을 알려주는 점은 초보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AI 도구 활용! 요즘 AI 도구 활용 없이 무엇인가를 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알지만, 막상 그것을 업무에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 있었는데,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덕분에 다양한 AI 도구 활용으로 PPT를 더욱 쉽게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진짜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는 왕초보부터, 실 사용자들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냅킨이나 샷츠, 미드저니 등을 잘 활용하여 PPT에 활용하는 법을 무척 상세히 다뤄주셨는데 시각화자료 생성하기나 다운로드하기, 변경하기 등을 단꼐적으로 다뤄주셔서 무척 유용하다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어렵게만 느껴지던 냅킨, 샷츠, 미드저니도 조금 가까워질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렇듯 PPT 왕초보의 입문에서부터 AI 도구 활용까지 도와주는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 많은 분들께 더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나도 너덜너덜해지도록 활용해봐야겠다. 추천!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 FOR STARTERS

이화진 지음
한빛미디어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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