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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음도 삶도 무거운 어느 날 우연한 발걸음으로 만난 홍마담의 홍차가게에 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활밀착형 홍차만화'이다. 홍차를 전면에 내세운 만화는 처음이라 기대되는 마음으로 읽었다. 한참 오설록 녹차 티백으로 차를 마시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에 눈길이 갔다. 홍마담은 어두운 표정으로 홍차가게에 들른 사람들에게 무슨 사정인지 묻지 않는다. 그저 따뜻하고 향기로운 홍차 한 잔을 내밀 뿐이다. 무심한 듯 따뜻한 홍마담의 태도에 사람들의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린다.
정말 맛있는 밀크티가 먹고 싶은 밤이다. 향이 진하게 올라오는, 씁쓸하지 않고 달고 부드러운 밀크티가 먹고 싶다. 얼마 전에 간 카페에 얼그레이 밀크티가 참 맛있던데 자꾸 생각난다. 이 새벽이 빨리 지나 점심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출근은 싫지만 밀크티는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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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1 폼폼 밀크티: 우리 사이를 바꾸는 마법 중
밀크티는 뭐든 살짝살짝 해야 해요. 그래야 맛이 부드러워지죠. 우유를 천천히 데워 잔에 담아요. 찻잎을 듬뿍 넣어 진하게 우려내고 그 위에 찻잎을 거른 홍차를 살살 붓고 부드럽게 거품 낸 우유를 얹어주고 달콤한 캐러멜 시럽을 가장자리에 둘러줘요. 마지막으로 달달한 마법 가루를 살살 뿌려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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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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