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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스노볼 세계에선 두 가지 세상이 있다. 스노볼 안과 밖. 스노볼 밖은 영하 삼사십도 수준으로 극악의 환경. 스노볼 밖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전소에서 일한다. 아니면 스노볼 밖 구역과 구역을 잇는 기차 기관사나. 스노볼 안은 따뜻하며 (인위적이지만) 다양한 날씨가 존재하고 사계절이 존재한다. 스노볼 안의 세상에서는 피디와 배우 두 직업이 존재한다. 배우들은 모든 삶이 촬영되고 피디는 그걸 편집한다. 그들은 사생활이 없는 대가로 스노볼 안의 모든 것을 누린다. 스노볼 밖 아이들은 배우가 되길 꿈꾼다. 이 소설은 이 시스템 속에서 누군가의 탐욕으로 자신의 온전한 삶을 뺏긴 사람들의 이야기다.
흥미롭고 스노볼 세계관에 흠뻑 빠졌으나 본격적인 주인공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아이러니하게 점점 루즈해졌다. 사실 주인공의 이야기는 궁금하지 않았다. 스노볼 안의 세계만이 궁금했다... 그래서 작가님께 죄송하게도 2권은 사놓고 펴지도 않았다... 그것이 다소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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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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