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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독서 쉼)~1/27
중간에 책을 좀 손놓고 있었어서 완독까지 오래 걸림.
(2월엔 정말 매일 읽자 ㅠㅠ)
산 속 외딴 곳에 자리한 기숙형 명문 고등학교~
부유층 자제들이 많은 이 곳에 화자는 유대인 아버지를 둔 중산층 계급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그들과 어울린다.
스포츠, 예술 쪽도 그렇긴 하지만 유독 ‘문학’에 가치중점을 둔 학교 분위기…
학교에선 1년에 3차례씩 유명 작가들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고, 학생들 중 한 명을 뽑아 작가와 1:1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작가가 오기 전에 학생들은 각자 글을 써 투고하고, 그 작품들 중에 한 작품을 초빙작가가 미리 직접 뽑아서 우승자를 가린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작가와의 강연회에 얽힌 이야기들, 그리고 이어서 세 번째 작가로 헤밍웨이가 결정 되면서 겪게 되는 소동과 오해로 인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처음엔 따옴표도 없이 대화와 설명이 구분없이 쭉 이어지는 문체에 읽기가 편하지 않았는데, 읽다보니 금방 적응이 됐다.
많은 꾸밈과 설명이 긴 문장들도 화자의 심리나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데 기가 막히게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토바이어스 울프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다른 책들도 이런 형식일까도 궁금하고…
독특한 그의 표현력과 문체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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