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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스쿨 (토바이어스 울프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올드 스쿨

토바이어스 울프 지음
문학동네 펴냄

1/6~(독서 쉼)~1/27

중간에 책을 좀 손놓고 있었어서 완독까지 오래 걸림.
(2월엔 정말 매일 읽자 ㅠㅠ)

산 속 외딴 곳에 자리한 기숙형 명문 고등학교~
부유층 자제들이 많은 이 곳에 화자는 유대인 아버지를 둔 중산층 계급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그들과 어울린다.

스포츠, 예술 쪽도 그렇긴 하지만 유독 ‘문학’에 가치중점을 둔 학교 분위기…
학교에선 1년에 3차례씩 유명 작가들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고, 학생들 중 한 명을 뽑아 작가와 1:1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작가가 오기 전에 학생들은 각자 글을 써 투고하고, 그 작품들 중에 한 작품을 초빙작가가 미리 직접 뽑아서 우승자를 가린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작가와의 강연회에 얽힌 이야기들, 그리고 이어서 세 번째 작가로 헤밍웨이가 결정 되면서 겪게 되는 소동과 오해로 인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처음엔 따옴표도 없이 대화와 설명이 구분없이 쭉 이어지는 문체에 읽기가 편하지 않았는데, 읽다보니 금방 적응이 됐다.
많은 꾸밈과 설명이 긴 문장들도 화자의 심리나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데 기가 막히게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토바이어스 울프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다른 책들도 이런 형식일까도 궁금하고…
독특한 그의 표현력과 문체가 흥미롭다.
2022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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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혼모노 게시물 이미지
7/2 ~ 7/8

박정민 배우는 넷플보다 재밌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나와는 안 맞았던 성해나의 단편집.

일단 큰따옴표를 다 빼버린 것부터 읽을 때 거슬렸고,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도 충분히 쓸 수 있을텐데 굳이 돌올, 조야, 무화, 괴벽, 각근같은 한자어를 남발한 것도 싫었음.

좋은 글은 독자가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서 이 작가의 글은 나랑 안 맞음… ㅠㅠ

거기에 모든 단편이 열린 결말이라 다 읽고나면 고구마 백개 먹은듯한 답답함을 느낌…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스토리 + 애매한 결말 +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
진짜 어우… 😡

제일 화났던 부분은 단편 <메탈> 에서였음.
초반에 람슈타인을 들먹이길래 ‘오~ 음악 좀 아네?!’ 생각했는데… 알기는 무슨…. ㅠㅠ
Led zeppelin 의 ‘레드’ 를 컬러 red 로 알고 얘기하는 부분에서 열이 화악…ㅜㅜ

지인이 성해나의 다른 책을 읽고 바로 당근으로 넘겼었다는 얘기를 했던게 갑자기 떠오름…. 그리고 이해가 감……

읽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릴 분량이 아닌데, 억지로 완독하느라 오래 걸림 ㅠㅠ

평이 정말 이해 안 될만큼 좋던데, 그냥 내 성격이랑은 안 맞는 소설.

혼모노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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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단어가 품은 세계 게시물 이미지
6/11 ~ 7/1

흥미를 갖고 읽기 시작하다 지루함으로 내려놓음 ㅜㅠ

평소 관심있던 단어의 세계~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에 눈 반짝 뜨고 읽어내려 가다가….
천천히 집중력을 잃어갔네요 ㅠㅠ
조금 지루해지고 어려워지니 속도가 안 나서 띄엄띄엄 읽고 제대로 정독하지 못해 다 읽고도 조금 아쉬웠네요.
나중에 독서력이 좀 더 생기면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단어가 품은 세계

황선엽 지음
빛의서가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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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사라진 서점 게시물 이미지
6/2 ~ 6/9

존재했으나 사라져버린 서점… 새주인을 맞이하는 과정을 3명의 남녀 시점에서 돌아가며 이야기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쓰인 소설을 언젠가 읽은 적이 있었는데…(기억은 끝끝내 나지 않네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읽을 때 몰입도가 조금 떨어지더라고요…
더군다나 한 명은 과거의 사람이라… 시공간을 뛰어넘어 다니며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더 그런 것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래도 환타지적인 요소와 더불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보니 공감되는 부분들이 있어 흥미있게는 읽었습니다 ^^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요..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봤나봐요 ㅜㅜ

사라진 서점

이비 우즈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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