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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박영화 지음
행성B(행성비) 펴냄
보통 우리는 법을 껍데기로 접한다.
9시 뉴스나 조간 신문에서 무미건조한 사실만을 나열한 차가운 텍스트로 만난다.
아무개가 누구를 해쳐서 5년형을 받았다는 지칭하는 이 문장에는 피해자 가족의 눈물, 고개 숙인 가해자, 힘주며 자기의 말을 들어달라는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판사가 숨어있다.
우린 이 책을 통해 판사와 변호사를 지낸 한 사람의 마음속으로 초대되어, 의자 한 구석에 앉아 진짜 법의 모습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법이라는 껍데기 속에는 따뜻하고 너무나 인간적인 알맹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닌, 인간의 희로애락이 뒤섞인 진짜 법의 모습을 느껴보길 바란다.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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