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가 언제 떠나야 하는지 알아요.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죠. 끝을 맺어야 하는 때가 있어요. 그리고 그건 좋은 시작이기도 하죠. - p. 264
사랑을 기초로 정치를 세울 수는 없소. 백성들은 사랑에 관심이 없지. 사랑은 너무 무질서하니까. 그들은 차라리 전제 정치를 더 좋아하오. - p. 282
법이란 무엇이오? 통제인가? 법은 혼란을 걸러내는데, 그 틈새로 뚝뚝 떨어지는 것은 무엇이오? 그럼 평온함인가? 법은 우리의 가장 고귀한 이상이자 가장 비천한 본성이오. 법을 너무 자세히 들여다보지 마시오. 그랬다가는 합리화된 해석과 법적인 괘변, 편의에 의해 확립된 판례들을 발견할 거요. 평온함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그건 죽음의 또 다른 표현일 뿐이오. - p.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