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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에 있어요 (아오야마 미치코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도서실에 있어요

아오야마 미치코 (지은이), 박우주 (옮긴이) 지음
달로와 펴냄

일본 소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위로하는 감성의 책.
진부한 내용이지만 이런 진부한 위로가 도움이 되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줌. 도서실에 방문해서 도움을 받는 인물들은 흔하게 볼 수 있는(어쩌면 나와 같은) 모습들이지만 도서실에 있는 사서는 흔치 않아 안타까워짐.
양모펠트를 해보고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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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q9zk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였다. 표시해 놓고 싶은 구절들이 많아 마킹용 테이프도 구입해버렸다.
작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읽다 문득 궁금해져 찾아보니 나와 나이가 비슷했다. 왠지 안심됐다. 나와 동시대를 사는 사람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이 위로가 되었다.
어렸을 때 ‘지구촌’을 배우며 앞으로는 국경의 의미가 사라질거라며 마냥 낙관했던 나를 비웃듯 코로나 팬데믹, 전쟁으로 혐오와 갈등이 시대를 대표하고 있다. 정치인이 남녀 갈등을 부추기고 이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이 이상하게 생각되는 건 나만이 아니었다.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은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022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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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q9zk

긴 글을 읽다 지쳐 읽었는데
매일매일 반복해서 읽게 된다.
사회생활에 치이고 일에 치여 나를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여 자꾸만 다시 들쳐보게 된다.
우리는 모두 도시 악어다.

도시 악어

글라인, 이화진 (글), 루리 (그림) 지음
요요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2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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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q9zk

“매일 좋을 수만은 없는 여행을 한다”라는 책 제목에 공감이 많이 갔다. 가볍게 읽기에 적당한 책인 것 같다.
여행을 참 좋아하지만 모든 여행들이 즐겁기만 한 건 아니었다. 나 때문에, 혹은 동행인 때문에, 또 어쩔 때는 현지인 때문에 기분이 나빠질 때도 있었지만 결국 나중에 안 좋았던 기억은 옅어지고 좋았던 일들 몇 가지만 선명하게 남아 현실을 버틸 수 있게 해 준다.
전에 어른들이 인생은 여행과 같다고 했을 땐 전혀 공감할 수 없었는데 지금에 와서야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다. 매일 즐겁기만 했던 여행은 아니지만 좋았던 일들을 떠올리며 추억하는 것처럼 인생에 있어서 즐거운 일들을 많이 만들면 힘든 일이 생겨도 버텨낼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매일 좋을 수만은 없는 여행을 한다

이정민 지음
알비 펴냄

2021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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