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에릭 리스는 스타트업을 "극심한 불확실성의 상황 하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디자인된 인간 조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무한한 경쟁과 한정된 인적 물적 자원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는 등 극심한 불확실성 하에 있는 스타트업이 자원과 시간의 낭비 없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지속가능하게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저자는 린스타트업 개념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수억 원을 써가면서 1년, 2년 동안 골방에서 완성된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해봤자 성공확률이 높은 건 절대 아니다. 그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왔을 때는 시장이 아예 바뀌어 있든가, 원래부터 시장의 수요와 취향을 무시한 제품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 최소요건 제품이라도 먼저 내놓아 시장의 반응을 보며 바꿔가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이게 바로 린스타트업 정신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달에 읽은 MIT 스타트업 바이블에서 강조하고 있는 페르소나 개념과도 유사하게 고객 중시, 개발자나 기업의 눈높이나 생각, 취향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자는 개념으로 생각된다. 스타트업의 실무경험이 없어서인지 책만으로는 아직 개념과 실제 구현방법 등이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지만, 독서토론에서 보다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