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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린이라는 존재를 반기지 않는다기 보단, 나의 별거 아닌 말과 행동들이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 가늠이 되지 않아 두렵다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김소영 작가님의 시선으로 보는 어린이들은 어쩌면 어른들 보다 더 크고 깊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늘 어린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려고 하는데, 정작 내가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지는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다. 내가 아이를 낳을지 말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지금 뛰어다니고 행복해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따뜻한 사회의 시선에서 불안함 없이 자랄 수 있었으면. 어린이 한 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믿는다. 오늘도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세상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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