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인 레오나는 최근 일어난 은행 강도사건을 맡게된다. 온몸이 피범벅이고 벌거벗은 7살 여자아이가 곰인형을 안고 협박 음성녹음이 담긴 카세트를 틀어 은행을 터는 희대의 사건이다. 수사를 시작하고 얼마 뒤 레오나는 “당신이 알고 싶어 하는 걸 알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의문의 쪽지를 받게된다. 과연 이 사건에는 무슨 비밀이 숨겨져있는걸까?

3부작의 누아르이야기라고 해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었지만 굉장히 실망감을 가지게된 작품이다.

우선 가정에 충실한 남편과 아이들, 경찰이라는 번듯한 직업을 가지고있지만 포커게임에 빠져 돈을 다 잃어 어린아이를 이용한 범죄를 계획하고 무능한 경찰들때문에 한 번도 성공하기 어려운 은행강도를 세 번이나 성공하고도 붙잡히지 않았다는게 공감이 가지도 흥미롭지도 않았다.

그리고 레오나의 정상적이지못한 불행한 어린시절 트라우마는 연민 대신 지루하고 과하다고 느껴졌다.

3부작으로 기획되어 모든 내용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지않고 의문투성이이지만 후속작의 대한 기대감은 조금 심어진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