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이상욱 (지은이)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4.5) 딸 때문에, 자격증 공부 때문에 공부법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이 책은 서점에서도 한번 봤던 터라 살짝 내용정도만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내용이 많고, 1/4/7/14 공부법은 실제 적용해볼 만한 방법이라 자세히 읽었다.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고민인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공부에 노력을 쏟아붓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목표를 이룬 후의 삶을 좌우하는 것은 '노력하면 언제나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당신이 삶에서 저지를 가장 큰 실수는 실수를 저지를까 봐 계속 두려워하는 것이다. - 엘버트 하버드
#나는 실패 뒤에 좌절감에 빠져 노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당신이 실패한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해보았는가.' 실패를 돌아볼 용기를 가진 사람은 드물다. 과목별로 오답노트를 만들어 공부하면서도 내 노력의 오답노트는 만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 후로 나는 나만의 노력 오답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며 계획했던 것들, 지난 시험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다. 나만의 노력 오답노트를 만들어 스스로의 공부 습관과 페이스 조절, 컨디션 유지 등을 분석하고 점검해서 공부 계획을 수정해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현실이 드러나는 순간'을 '카이로스'라고 했다. 카이로스는 그리스 로마 신황 나오는 '기회의 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나는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가지 재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노력을 통해 이뤄내고 싶은 것, 즉 이자 목표이고, 다른 하나는 지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드는 패턴, 즉 습관이다.
#공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법 : 하루 하루 '딱 할 수 있는 만큼만' 목표를 세우고, 이를 매일 달성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결과를 떠나서 중요한 건 오늘의 목표를 이룬 '나 자신의 노력'인 것을 알고, 그 작은 성취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말이다.
#최근 <나의 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라는 책을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인 김유진 변호사는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나 역시 새벽에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삶이 얼마나 많이 달라지는지 알기에 저자의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갔다.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핑계가 보인다 - 필리핀 격언
#'공부할 때의 나'는 또 다른 인격체다. 그 인격체를 잘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자기와의 대하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의 '나'가 아닌 공부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나를 대하는 태도는 분명 달라야 한다. '공부하는 나'는 현실의 나를 바꿀 수도 있다.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곧 어두워지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게 된다 - 논어
#요즘 나는 미드 '섀도잉'을 하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면 '오늘만 아침잠 좀 자자' 싶은 마음부터 든다. 하지만 이럴 때 일단 침대에서 나와 드라마 영상을 얼른 튼다. 그러면 잠이 덜 깬 채로도 영상을 흘깃 쳐다보게 되고 한 두 문장 따라하다 결국엔 자리를 잡고 주인공의 대사를 그림자처럼 따라 말하고 있다. 그러니 시작하기 주저하고 있다면 '일단'을 떠올려라.
#계획표를 짤 때는 하루에 100페이지 분량의 공부를 소화할 수 있어도 70~80페이지 정도로 잡아야 한다. 과도하게 계획을 세워 달성하지 못하면 조금씩 누적되어 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지고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하며 자신감마저 떨어지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우는 방법
1. 할 수 있는 만큼의 70~80퍼센트 계획하자.
2. 1년 > 6개월 > 1개월 > 1주일 > 오늘, 계획은 거꾸로 쪼개라.
3. A4 용지 한 장으로 1주일 계획을 한눈에 보이게 하라.
#암기는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다. 오래 기억하려면 무조건 이해부터 해야 한다. 평소에 배운 걸 그때그때 이해하고 잘 복습해둔다면, 나중에 시험을 앞두고는 중요한 부분만 훑어봐도 기억이 선명하다.
#최 선생님의 수학 공부법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공식을 단순하게 외우지 않고 그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근의 공식을 공부할 때, 문제 풀이 과정이 10단계라면 각 단계마다 원리를 이해하고 되새김질하면서 묹 풀이에 들어갔다. 그렇게 단계별로 하나하나 이해하고 넘어가면서 그 공식이 도출되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다 보면 원리 자체를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
#나는 이렇게 회독의 시간이 짧아지기 시작하는 7일차에 1일차에 공부했던 부분을 문제집으로 풀었다. 매일 기본서만 보는 게 지겹기도 하거니와, 문제에 응용되었을 때 새롭게 보이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 전에 한 번 더 복습하기
1/4/7/14 공부법에서 나는 전날 공부를 다음 날 아침에, 새로 진도를 나가기 전에 반드시 복습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공부한 내용을 잠들기 전에 복습한 것이다. 복습을 1회 추가했을 뿐만 아니라 첫 번째 복습을 더 이르게 당긴 것이다.
#3개월 동안 기본서 반복 후, 1개월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
기본서를 여러 번 통독하면서 1회 통독에 걸리는 속도를 2배씩 올리고 시간을 1/2씩 줄였다.
#먼 길을 떠날 때는 보이지도 않는 '멀리 있는 그곳'을 바라보지 말고, 당장 한 발씩 내딛고 있는 발아래 길에 집중해야 한다.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분량이 많은 책일수록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한 페이지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해야 한다.
#공부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담감을 내려놓는 것이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부터 모든 내용을 전부 외우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진도가 잘 나가지 않을 뿐더러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과도한 목표에 질식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1회복을 할 땐 마음을 편히 갖고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딱 20퍼센트만 외우자. 그다음 세부 내용들은 2회독, 3회독을 거듭하면서 전체의 40퍼센트, 60퍼센트까지 외워내면 된다. 회독을 거듭할수록 점점 이해의 폭을 넓혀서 10회독이 됐을 때는 100퍼센트를 다 흡수하고, 흡수한 것들을 내 안에 뿌리내리게 한다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공부하자.
#싫어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짧게 끊어서 여러번 반복하는 것이다. 하루에 영어 단어 100개를 외운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해보자. 아침 1시간 동안에 단어 100개를 후루룩 보고, 점심과 저녁에도 마친가지로 1시간씩 공부한다. 짧은 시간 동안 자주 반복하면 아무리 어렵고 많은 내용이라도 잊야 조금씩 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복습하는 데 시간을 스면 진도를 빨리 빼지 못해 공부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걱정은 버리자. 가장 빠른 공부 방법은 복습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2회 통독을 하면서 몰랐던 내용, 밑줄 친 내용, 문제를 풀며 틀렸던 내용들이 한 권의 노트에 싹 정리되면 그야말로 액기스 오브 액기스가 담긴 노트가 완성된다.
#태도는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그 결과는 거대한 차이다. - 위스턴 처칠
#인강이 끝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복습하는 것을 잊지 말자. '1시간 이강 > 짧은 휴식 > 복습 > 1시간 인강 > 짧은 휴식 > 복습'으로 이어지는 인강 루틴을 꼭 실천해 보길 바란다.
#문제집을 장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틀린 문제들이다. 세 가지 경우는 모두 복습이 꼭 필요하다.
- 아는데 틀린 문제 : 왜 그 문제를 안다고 생각했고, 왜 틀렸는지 자세한 이유를 파악한다. (사실 안다고 생각했던 문제를 틀리는 게 가장 나쁜 경우다.)
- 모르는데 틀린 문제 : 물음표로 표시하고 내용을 꼼꼼하게 다시 공부하면서 외운다.
- 모르는데 맞힌 문제 : 이 경우는 찍었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 따로 표시한 후 반드시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내 경우 잠자기 전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앞서 공부했던 것을 눈으로 읽거나 소리 내어 읽으며 복습하는데, 이때 내가 리뷰하는 내용을 녹음해 짬이 날 때마다 듣기 시작한 것이다.
#선택들에는 개인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선택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보려면 당신이 방금 선택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면 된다.
#나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는 어디나 있다. 하지만 어떤 일에서든 승부를 보기 위해서는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을 시기하는 마음을 벗어던져야 한다. 내 삶의 중심이 나 자신이 되면 굳이 타인과 비교해 내가 잘났다거나 모자라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모든 기준은 나 자신이고, 나의 경쟁 상대 역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성인이된 후 나는 삶의 중심에 나를 두었기에 다른 사람의 성공을 질투하거나 시샘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떻게 그런 성공을 거두었는지, 남다른 점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 내가 호의를 갖고 마음을 열면 기회 역시 호의를 갖고 나를 찾아온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경쟁 상대라고 여겼던 사람이 내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준다거나, 스스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잘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배려심 많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에 활발한 기운을 전해준다. 이런 친구들은 내가 지쳐 있거나 우울할 때 나를 끌어오기도 하므로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결국 좋은 사람,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울 것인지 생각하는 나의 태도도 중요하다. 공자는 "셋이 함께 길을 걸으면 그중에 한 명의 스승이 있다"고 했다. 스승이 없어서가 아니라, 스승을 곁에 두고도 눈이 먼 까닭에 알아채지 못한다는 의미다. 마음을 열고 눈을 크게 뜬다면 우리 주변에는 배워야 할 것들로 가득 찬 스승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1
깡이아빠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