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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크게 가지고 항상 꿈을 향해 도전하라고도 한다.
꿈은 꼭 그렇게 거창해야만 할까?
가만히 파도와 푸른 잎사귀와 고양이를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는 것을 꿈꾸면 안되는 걸까?
이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힘을 내기보단 힘을 빼야 한다.
되도록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고
되도록 아무 생명도 다치게 하지 않으며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는 삶.
꿈은 클수록이 아니라 다양할수록 좋다고 믿는다.
나는 자꾸만 삶을 비장하게 만드는 말들이 싫다.
사는 게 힘들기만 한 사람은 인생을 예찬할 수 없다.
나는 완주와 기록에 의의를 두기보다는
삶을 선물로 여기게 만드는 순간들을
더 천천히 들여다 보고싶다.
p.007
나에게도 당시에 충고를 해준 친구들이 분명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게다가 조금 더 생각해보니 내가 해봤다는 건
결국 별로 소용없는 일이었다.
후배는 내가 아니며, 그 관계가 나의 경험과는
다르게 전개될지 누가 안단 말인가?
그래, 이게 바로 꼰대 짓이구나.
내 경험에 비추어 미리 다른 이의 경험을 재단하려는 마음.
후배는 앞으로 마음을 크게 다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 또한 자기 선택이고 인간은 자신이 선택한 경험을 통해
가장 많이 배운다.
p.032
우리는 돈을 버는 법은 모르지만, 인생을 사는 법은 안다.
좋은 날도 지나가고, 나쁜 날도 지나간다.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니,
좋게 보내는 게 낫지 않겠는가
p.24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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