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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는 출간 후 인터뷰에서 ' 내 아이로 태어나 행복했느냐고 물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든 다음 부모에게 그 답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어떨까" 하는 발상이 소설의 출발점이라 밝힌 바 있다. 그래서인지 <아들 도키오>는 SF적 발상으로 접근하여 작품 전체의 무게감을 덜었고, 등장인물이 각종 제약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내어 결말 부분의 감동은 몇 배의 힘을 지니게 된 작품이었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만남이 이어진다는 SF적 설정은 시종 호기심을 끌어내었고, 다쿠미의 여자친구를 뒤쫓는 과정은 한편의 추적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 이 작품은 한바탕의 추리가 펼쳐지기도 하고, 한 남자의 순애보가 담긴 연애소설이면서도 한 인간이 생각을 깨지고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아들 도키오>를 다 읽다보면 우리가 누군가의 자식인 만큼 가슴에는 유난히 긴 진한 여운을 주기도 한 작품이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감동있게 읽었다면, <아들 도키오>도 분명이 감동있게 읽을 수 있을것이다. 한마디로 <아들 도키오>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그동안 선보여던 자신의 장기를 완벽하게 융합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좋은 작품이었다.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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