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은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였다. 표시해 놓고 싶은 구절들이 많아 마킹용 테이프도 구입해버렸다.
작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읽다 문득 궁금해져 찾아보니 나와 나이가 비슷했다. 왠지 안심됐다. 나와 동시대를 사는 사람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이 위로가 되었다.
어렸을 때 ‘지구촌’을 배우며 앞으로는 국경의 의미가 사라질거라며 마냥 낙관했던 나를 비웃듯 코로나 팬데믹, 전쟁으로 혐오와 갈등이 시대를 대표하고 있다. 정치인이 남녀 갈등을 부추기고 이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이 이상하게 생각되는 건 나만이 아니었다.
4
anna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