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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틴더 유

정대건 (지은이)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 어떤 사람들은 사랑이 원래 도덕도 뛰어넘는 거라고 그러더라고요. 도덕적인 허들이 유독 낮은 사람들이 있다고도 했고요. 그런데 해인은 허들이 낮은 사람이 결코 아니었어요.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사랑의 본질이 눈멀게 하고 판단을 마비시키는 거라고요?
2022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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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연주를 끝낸 뒤 수천 명의 기립 박수를 받은 피아니스트마냥 울었다. 사람들이 던진 꽃에 싸인 채. 꽃에 파묻힌 채.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는 사람마냥 내가 붙들고 선 벽지 아래서 흐느꼈다. 미색 바탕에 이름을 알 수 없는 흰 꽃이 촘촘하게 박힌 종이를 이고서였다. 그러자 그 꽃이 마치 아내 머리 위에 함부로 던져진 조화弔花처럼 보였다. 누군가 살아 있는 사람에게 악의로 던져놓은 국화 같았다.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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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아무리 많아도 지나침이 없으므로.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지은이) 지음
쓰다 펴냄

2024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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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첫사랑이니 로맨스니 그런 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투명한 새벽 공기를 맞는 순간이라든가, 노을이 예쁘게 질 때 문득 그 애가 떠오르면서 함께 이 순간을 보내고 싶어지는 마음, 그때 조금 더 용기 내서 지금까지 연락이 이어졌다면 우리는 어땠을까 쉼 없이 곱씹어 보는 일. 그런 게 사랑이 아닐까?

소녀를 아는 사람들

정서영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

2023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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