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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지음
어크로스 펴냄

"우리는 숨을 쉬듯 누군가를 손가락질하지만 당신과 나 역시 한 발만 잘못 디뎠어도 다른 삶을 살게 됐을 것이다 당신과 나는 우리가 살았을 삶을 대신 살고 았는 자들을 비웃으며 살고 있다"

"경의의 대상이 돼야 하는 건 당신의 천재성이 아닙니다 성실성입니다 아니 그 끝없는 성실성이 천재성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권력관계가 살아 숨 쉬는 조직 안에서 "어디서 무슨 냄새가 나지 않냐"고 물을 수 있는 건 권력자뿐이다. 냄새든, 뭐든 언어와 표정으로 혐오를 표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권력이다.
우리는 선에게서 배워야 한다. 침묵하면 그다음은 내 차례란 것을. 내가 침묵하면 나 자신도 꼼짝없이 금 밟은 사람, 냄새 나는 사람이 되고 만다는 것을. 당신과 나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누군가를 위해 "진짜 금 안 밟았어.. 내가 다 봤어"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마녀사냥당하는 이를 위해 "그 사람이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변호한 적 있는가. 불이익을 감수하고 진실을 말할 자신이 있는가.
마녀사냥은 동조자들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동조자들은 대개 착하고 평범하게 생긴 얼굴들이었다."

"힘든 일이라고 중요한 일이라고 꼭 인상을 찌푸리며 할 필요는 없다 늘 눈앞을 가로막는 적은 자기 연민이다 나중 일은 나중에 고민하고 뒷담화는 남들에게 맡기고 성큼성큼 즐거운 마음으로 가면 된다 내가 가보고 싶은 대로 가보면 된다"
2022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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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준
웃기지만 결코 우습지 않는 이야기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창비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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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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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aeehfz

스스로네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어차피 좋아질 기분 조금 빨리 좋아지면 안 될까?"

남의 집. 이 지구가 내 고향이 아니라고 생각되니 모든 선택은 쉬워졌다.

잘 해준다는 건
엿 먹이는 거야. 쟤는 죽을 때까지 나처럼 잘해주는 사람을 또 어떻게 만나겠어 내가 없이는 세상이 얼마나 불편하겠냐고.
잘 해준다는 건 선의의 일이지만 아무도 모르는 숨겨진 또 하나의 의미가 있어.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더라도 손해 볼 일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야. 내 진심을 의심하지는 마. 그냥 엿이 따라올 뿐이야.

파타

문가영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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