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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기 일주일 전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네가 내게 돌아왔다)의 표지 이미지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서은채 지음
황금가지 펴냄

내가 읽어봤던 로맨스 소설 중에서 제일 좋았던 책. 서로 좋아하지만 사귈 수 없다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설정도 좋고 여러 명의 이야기를 일인칭 시점으로 보여주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거기에 자신이 소중하고, 좋아했던 사람이 저승사자로 나타난다는 판타지스런 몽글몽글한 설정까지 좋았다. 다음에 또 읽고 싶다.
2022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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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un89v

  • 싱님의 2100년 12월 31일 게시물 이미지

2100년 12월 31일

이희영 외 3명 지음
우리학교 펴냄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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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un89v

[20220722]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요즘에는 새로운 책을 읽는 것보다 전에 읽었던 책을 읽는 것에 재미가 더 느껴져서 이 책도 다시 꺼내보았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작가님이 쓴 책이란 사실에 바로 사버렸던 책으로 기억한다. 사고 후회도 하지 않았던 책이라 언젠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정말 특이한 설정의 책이라 생각했다. 분명히 일인칭 시점이 맞지만 그 주인공이 책에 등장하지도 않고, 다른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을 의식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일인칭 시점의 주인공이 '행운'인 줄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꼭 이 주인공이 붙어있는다고 좋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니었다.
어쩌면 '행운'이 아니라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뒷표지에 "내가 너의 행운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문구가 나와있듯이, 운명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선물하기도 하지만 지독한 장난을 치고 책임을 지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행운"이 되길 노력하는 건 '운명'도 다르지 않지 않을까.

학대를 당하는 은재의 인생은 지독하다. 분명 그건 인간의 짓이다. 그러나 인생을 지독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중

이꽃님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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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un89v

[20220628]
『꼭 완벽하지 않아도 돼』

전에는 강박 장애란 게 결벽증과 거의 유사한 병인 줄 알았다. 그냥 깨끗한 것을 좋아하고 더러운 것을 싫어하며, 단순히 더러운 것을 기겁하는 병이라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좀 바뀐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반에서 일등을 도맡아 하는 우등생에다가,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척척 해내는 몰리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런 몰리에게도, 고민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강박 장애이다. 생각보다 강박 장애란 게 심각해서 놀랐다. 틀렸다 싶으면 다시하고, 찝찝하면 다시 하고.. 그렇게 계속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나중에 4의 배수를 끊임없이 셀 때는 몰리가 무서워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시선 때문에 몰리가 자신의 병을 말하기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자동적으로 몰리의 홀로서기를 응원하게 되었다. 어린 동생의 보호자 역할을 하다가 상박증에 걸린 몰리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걸 도맡아하는 책임감은 부럽기도 했다.

회사 일에 치여서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어린 동생에게 보호자 역할을 하다가 강박증에 걸린 소녀의 홀로서기.

꼭 완벽하지 않아도 돼

엘리 스와츠 지음
라임 펴냄

2022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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