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과몰입러 162525번쯤 되는 사람인 나. 어제로 시즌 1은 종료되고, 2024년 시즌 2가 될 때까지 버티기 위해
이 드라마와 관련된 것을 해보자고 결심!

일단 우영우가 좋아하는 고래와 친해져야 하는데... 우영우의 눈치가 보여 수족관은 절대 못 가겠고, 삼팔이·춘삼이·복순이를 보려고 당장 휴가 내고 제주도 가기는 어려워, 나만의 방법 책을 읽자! 내 눈엔 고래가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 보이는 고래잘알못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는 책인 '딩동~ 고래도감'을 선택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노래를 듣고 있지 않아도 우영우가 고래 각성할 때 등장하는 브금 지원이 자연스레 된다. (단, 우영우 과몰입러에 한에서.....)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내가 몰랐던 고래의 상식을 알게 되었다.

1. 고래는 사람들이 지구상에 나타나기 전에 몸집은 개나 고양이 크기로 육지를 걸어 다녔다가, 이후 물가에서 살다가 다시 바다로 옮겨갔다고 한다. 물속 생활을 하면서 주둥이 주위로 감각 털만 남고, 몸의 털은 사라져 매끈해졌다.

2. 고래의 코는 머리 꼭대기에 있다. 물 위에 떠오르면 코의 구멍을 열어 숨을 쉬고, 물속으로 들어갈 때는 콧구멍을 닫는다. 이 모습이 마치 물을 내뿜는 것처럼 보여, '골짜기에서 물을 뿜는 입구'라는 뜻으로 고래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3. 일반적으로 몸길이 4미터 이상을 고래, 그보다 작은 종류를 돌고래라고 한다. 돌고래의 어원은 생김새가 돼지를 닮은 고래라 하여 옛 맡 돝+고래 -> 돋고래에서 바뀐 것이라고 한다.

또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고래들을 만나서 반가웠다.

수족관에서 살아 지느러미가 휜다는 범고래,
얼굴은 꼭 웃는 것 같아서 귀엽다는 대사가 있는 상쾡이,
우영우가 각성할 때 나오는 고래 혹등고래,
우영우가 이준호 씨에게 신나게 TMI를 남발하는 대왕고래,
다리미를 닮은 향유고래

이 외에도 다양한 고래들이 사진과 함께 설명이 친절하게 쓰여 있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