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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드디어 읽었다.
폐지 줍는 노인과 그들이 속한 사회, 그리고 그들의 생활터전이 된 재활용산업, 마지막으로 불법적인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가난한 노인들은
은퇴할 나이가 지나서도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몸이 아파도 살기 위해서는 아픈 몸을 끌고 나가야만 한다.
그들은 죽을 때까지 노동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는 것인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그들의 자세 또한 다르다.
묫자리를 구하기 위해 폐지를 줍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묫자리와 장례식에 와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종교를 다니는 사람도 있다.
이는 전혀 생각치 못한 부분이었다.
나에게 죽음은 받아들이는 것, 그러나 그 이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 같다.
가까이 있지만 자세히 알 수 없었던 그들만의 사정.
사회가 그들을 이렇게 만든걸까.
2022.09.13 ~ 24
3
공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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