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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책 초반에는 늘 그랬듯이 '여느 추미스처럼 비슷한 이야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 흐름은 비슷하지만 후반에 꼬고 꼬고 또 꼬았다는 것만 다르다. 신박한 전개를 위해 그렇게 한 것 같지만 뭔가... 좀... 별로였다.

P. 309
"정신의학에서 치료란 없어요."
엠마가 콘라트의 말을 반박했다.
"하지만 변호는••••••."
"그것도 원하지 않아요."
"원하지 않아? 그럼 뭘 원하는데?"
"죽음!"
2023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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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조선 궁궐 일본 요괴 게시물 이미지
일본 요괴인 캇파와 한국 왕의 귀여운 콜라보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도굴당한 선왕의 무덤에 놓인 정체불명의 시신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쌓여가는 우정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우정이란 종을 초월하는 위대한 감정임을 새삼 깨달았고, 저자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조선 궁궐 일본 요괴

조영주 지음
KONG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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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자마자 담담하게 묘사되는 죽음들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지금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희생한 사람들... 그 영혼들을 기리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
P. 27
사람이 죽으면 빠져나가는 어린 새는, 살았을 땐 몸 어디에 있을까. 찌푸린 저 미간에, 후광처럼 정수리 뒤에, 아니면 심장 어디께에 있을까.

P. 155
헌법에 따르면, 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똑같이 고귀해. 그리고 노동법에 따르면 우리에겐 정당한 권리가 있어. 그녀의 목소리는 초등학교 여선생님처럼 상냥하고 낭랑했다. 이 법을 위해 죽은 사람이 있어.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창비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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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에서 가족들과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펄롱의 삶은, 성당에서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착취당하는 여자아이를 발견한 순간 완전히 뒤바뀐다.

우리의 삶에서도 작은 변화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지만, 그 변화 앞에 용기 있게 나서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어쩌면 사소한 것들 속에서 피어나는 기적은, 의외로 우리의 손끝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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