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길었던 책. 무려 720 페이지의 책인데, 무슨 논문같이 쓰여져서 완독 하는데 한 달 이상 걸렸다. 미국 사회에서 시민적 참여가 점점 떨어지고, 지역사회의 공동체적 일체감이 쇠퇴하고 있다는 내용인데, 다양한 통계를 통해서 20세기 말부터 정말로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왜 나 홀로 볼링 하는 미국인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을 제공하고, 마지막으로 이걸 막기 위해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크게 보면 이렇게 나뉘어진 책이다.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란 용어가 상당히 많이 언급되고, 사회적 자본이 왜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지 잘 설명 되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나도 크게 공감한다. 하지만, 너무 길고, 지루하고, 어렵게 번역된 책이라서 2.5점.
나 홀로 볼링 - 사회적 커뮤니티의 붕괴와 소생
로버트 D. 퍼트넘 (지은이), 정승현 (옮긴이)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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