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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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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열린책들 펴냄

1권보다 재밌는 내용이 나와서 혼자 계속 낄낄대면서 읽었다. 특히 둘시네아의 마법을 풀기 위해 산초 판사의 엉덩이가 희생되어야 한다는 장면이 재밌었다. 순박하고 무식한 산초 판사가 통치자가 되어서는 현명하고 지혜롭게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인상깊었고, 사회나 다스린다는 것에 대한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의 생각과 의견이 진중하면서 인본주의적으로 느껴졌다.
그런데 마지막 역자의 말처럼 나도 다른 많은 독자들처럼 왜 이 책이 성서 다음으로 위대한 책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서 역자가 쓴 돈키호테 해설서도 이어서 읽어보고자 한다. 돈키호테와 스페인문학에 대한 역자의 애정이 나의 마음을 움직인 듯하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3년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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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예술을 향한 충동이 정말 있는 것일까?
무엇가를 꼭 써야한다거나, 이 책의 주인공처럼 마음속에 있는 것을 그림으로 그려야만 한다거나…

평범한 사람으로서 어떤 한 분야에 모든 것을 걸고 미칠 수 있다는 것, 천재라는 것이 부러웠다.
그렇지만 나는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6펜스의 세계의 사람일 뿐일 테지.

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 지음
민음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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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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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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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나

@songhanna

생각보다 야해서 놀랐다..!

사랑의 쾌감은 순식간에 피어올라 황홀경에 빠지게 하고는 짧게 갈망에 불탔다가 금방 꺼지고 말았다. 골드문트는 그러한 과정 속에 모든 체험의 핵심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수도원에서의 엄격한 생활. 이 생활 중에 나르치스를 만났다. 나르치스는 골드문트의 본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신부님의 심부름으로 약초를 캐러 수도원 밖을 나가 잠시 잠에 빠졌다가 우연히 마주친 여인과의 키스로 이성과의 사랑을 알아버린 골드문트는 자신이 수도사가 될 운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르치스와 작별 인사를 한 뒤 수도원을 떠나 방랑 생활을 시작한다.

방랑 생활을 하며 골드문트는 수많은 여자와 사랑을 나누지만, 짧은 순간일 뿐 그 누구도 골드문트를 따라 떠돌이 생활을 하려 하지는 않는다.

잠시 어떤 기사의 성에 머물며 겨울을 지내려 했지만, 기사의 두 딸과 삼각관계(?)에 빠져 쫓겨나고 만다.

니클라우스에게서 조소를 배우며 사도 요한 상을 만든다. 본인에게 예술가의 기질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에 더 많은 경험과 자유를 누리려 다시 방랑 생활을 시작한다.

흑사병을 피하기 위해 로베르트와 레네와 함께 지내다가 두 번째 살인을 저지른다.

다른 사람을 모방하려고 애쓰지 말고, 본연의 자아를 되찾고 자아를 실현하도록 애쓰는 것.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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