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평범한 고등학생이자 ‘저주 스티커’를 통해 복수를 판매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춘기 특유의 분노, 질투, 상처 같은 감정들을 판타지적 장치를 통해 풀어내며, 복수의 달콤함과 그 이면에 숨겨진 무거운 대가를 동시에 보여준다. 흥미로운 설정 뒤에 숨어 있는 윤리적 질문들은 독자로 하여금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각기 다르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증오라는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다. 남에게 던진 상처가 결국은 나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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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63
복수하고 싶다면 무덤을 두 개 파 놓으라는 말이 있다. 하 나는 상대의 무덤이고, 다른 하나는 나의 무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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