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것들은 항상 양날의 검인 것 같다.
돈, 권력, 성, 결혼 등..
대화도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와의 대화 속에서는 즐거움과 유용한 정보와 사랑을 얻지만 누군가와의 대화 속에서는 지루함과 모멸감과 분노와 죄책감을 얻는다.
그동안 나를 힘들게 하거나 나와 맞지 않는 대화 상대자는 판단하고 낙인을 찍으며 멀어지려 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받은 상처와 분노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저자는 극단주의자나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상대를 비닌하지 않고, 배려하며 그러한 생각을 갖게된 원인을 파악하고 인식의 오류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질문하라고 한다.
어쩌면 내가 상처 받고 회피해버린 많이 대화 속에서도 저자가 말하는 대화의 목표(서로이해, 서로 배움, 진실찾기, 개입, 감탄 등)를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 내가 누군가에게 나의 잘못된 가치관으로 상처주고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회피로 해결할 수 없다. 얼굴만 다르지 비슷한 문제로 내게 다가와 또 다시 넘어지게 한다. 어쩌면 저자의 현명한 대화 기술들을 통해 나의 회피적인 관계에서도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모로 유익하고 실제적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