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성격이 대답에 의해 규정되기도 한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깨달음이었다. - ‘딥 오리진’ - p. 160
잘 모르는 모양인데, 내가 가르쳐줄 테니 잘 들어. 당신은 이런 일을 했어. 당신은 이런 사람이야•••••• /…/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다만 ‘당신’이 ‘이런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아주 서툴고 무례한 방법으로 드러내는 것뿐이다. - ‘하지 않은 일’ - p. 269
하지 않았으므로 하지 않았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었다. 왜 하지 않았는지, 어떻게 하지 않았는지는 말할 수 없었다. - ‘하지 않은 일’ - p.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