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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간인가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기록)의 표지 이미지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지음
돌베개 펴냄

읽었어요
이 책은 무엇이 인간인지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의 고통과 그 고통을 체험한 나의 이야기로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음에도 무관심했던 사람들때문에
더 상실을 느꼈을 그 시절은 보면 볼수록 아픈것이었다.
무너져가는 인간성과 사회 속에서 이렇게나 무관심하고
더 이상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우리에게
프리모 레비의 이야기는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얘기해주었다.
2023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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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무당을 찾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빈칸을 채우려고. 어떤 일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이유를 찾고 싶어한다고. 비어 있는 걸 채워서 받아들이고 싶어 한다고.(p.255)

미화하고 싶진 않지만 인생을 잘 살다가고 싶은 마음이
이렇게 미신으로, 무당을 찾는 것으로 이어지는게 아닐까.
그렇다고 이 책이 무당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거나
잘 살아가게 해주거나 그런 내용은 아니다.
무당에게서 신을 거둬가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내용을 그린
이 책은 그래서 너무 기발하고 신선하고 꿀잼이었다.
신을 거둬가면 이 무당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는건가?아니었다.
책에 ‘인간이 인간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건, 잠시일 수가 없다’는
문장이 있는데 이 문장처럼 결국 남는 건
자기 운을 서로에게 나눠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 그것이었다.

신이 떠나도

윤이나 지음
유유히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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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결혼, 부부에 대한 명언들로 책이 시작되는데
이 프롤로그가 이 책을 잘 설명하는게 아닐까.
부부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거 같고.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노년의 로맨스도 그간 읽어보지 못했던거라 새로웠다.

결국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는
책 제목처럼 자기를 찾지 말라고 떠나지만 사실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숨어있다는 걸 아마 이 소설에서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나를 찾지 마

김범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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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편의 인물들은 무언가를 겪었지만
늘 어떤 감정의 문턱에 서 있다가, 그것을 끝내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가 중요한 나로써는 너무 답답하다 이거.

레티파크

유디트 헤르만 지음
마라카스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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