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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매일매일 (백수린 산문 | 빵과 책을 굽는 마음)의 표지 이미지

다정한 매일매일

백수린 지음
작가정신 펴냄

옥수수빵
존 윌리엄스, <스토너>

p.221~222
사람들은 쉽게 타인의 인생을 실패나 성공으로 요약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좋은 문학 작품은 언제나, 어떤 인생에 대해서도 실패나 성공으로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괜찮다, 그렇더라도. 당신이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채 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기만 한다면. 우리가 서로에게 요청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뿐이다.



소설 쓰기 만큼이나 베이킹을 좋아하고,
빵이 나오는 구절을 만나면 내용과 상관없이 그 책에 대한 애정을 느끼곤 했다는 백수린 작가. 삶을 위로하는 "빵과 책을 굽는 마음"이 가득 한 책이다.

빵에 담긴 에피소드를 읽을 때는 김보통 작가가 쓴 <온 마음을 다해 디저트>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나저나 지난달에 <스토너>추천 글을 읽고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는데 이렇게 또 만나게 되네. 이제 주문 버튼을 누를 때인가...
2023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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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메타버스에서 만나
:팽이버섯

한은형

p.69~70
좋아하는 건 좋아한다고 말하기. 싫어하는 건 싫어한다고 말하기.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 "너무 좋아."라거나 "너무 싫어."라고 말하기. 이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 어떤 대상에 대해 "너무 좋아."라거나 "너무 싫어."라고 말하는 나는, 내게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내가 그런 '호'와 '불호'의 감정을 내보여도 될 믿음직한 사람이고, 마음을 터놓아도 되는 친밀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니까. '기꺼이' 말이다. "너무 좋아."라거나 "너무 싫어."라고 말할 때의 내가 그런 것처럼.

싫어하는 음식

박찬일 외 21명 지음
세미콜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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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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