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의 종양내과 의사가 쓴 책. 본인도 어릴적 아버지를 암으로 잃었고, 매일 상대하는 암환자들을 보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점들을 수필과 같이 편안하게 쓴 내용이다. Dying well에 요새 내가 관심이 많은데, 의사의 입장에서 내가 평소에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서 아주 솔직하게 본인의 생각을 공유해줘서 꽤 고마운 책이었다. 이외에 한국 의료 시스템의 고장난 점들에 대해서도 본인의 생각을 많이 써줬는데, 나는 이런 의사가 한국에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