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절의 두 신사]에서 일어난 기막힌 반전에 시간을 거꾸로 올라가 생각해본다. 스터피가 노신사의 식사초대를 거절했다면 적어도 과식으로 죽지는 않았을텐데. 노신사가 매년하던 전통을 올해는 하지 않고 자신이 먹는데에 썼다면 아사하지는 않았을텐데. 안타깝지만 스터피는 배가 부름에도 노신사의 전통을 지켜주려 노력하면서, 노신사는 자신의 삶의 철학과도 같은 베푸는 전통을 자신의 배고픔과 바꾸어가며 지켜낼 수 있어 서로에게 행복한 마무리를 한 것일수도 있겠다.